.
컴백했으면 하는 배우 빵순위로 늘상 꼽히던 심은하가 드디어 공식 결혼발표를 했다. 이로써, 복귀 하네 마네 하며 때만 되면 되풀이되던 호사가들의 입씨름은 일단 한동안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현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지상욱씨와 10월 18일 서울 워커힐 호텔내 애스톤하우스에서 웨딩 마치를 올리게 될 심은하는 “친교 모임을 통해 신랑 지씨와 만나 올 봄부터 데이트를 갖게 즐겼으며, 5월 초 지씨의 미국출장으로 몸이 떨어져 있는 동안 서로의 애틋한 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그녀를 오매불망 스크린에서 다시금 보기만을 원했던 남정네뿐 아니라 숱한 처자들까지 아우르는 전국 방방곡곡의 팬들에겐 아쉬운 소식이지만 "연기자로서 이루었던 것만큼 앞으로는 한 남자의 아내로서 아름다운 가정을 성공적으로 꾸려나가고 싶다"고 전해 끊임없이 나돌던 컴백설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지난 93년 MBC 공채탤런트로 입사한 심은하는 <마지막 승부>를 스타트로 TV 드라마를 거쳐 <미술관 옆 동물원> <이재수의 난> <8월의 크리스마스> <텔 미 썸딩> 등에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활동했다. 때문에 그녀의 결혼을 축복하면서도 많은 이들은 아쉬움을 쉽사리 감치지 못하고 있다 한다.

그래도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언젠가 심은하가 은막에 돌아올 수도 있으니 뭐 막연하긴 하지만 아주 쬐금은 기대해보자. 그나저나 심은하 남편 되시는 분 무자게 좋으시겠다. 뭐 역으로 심은하 역시 심히 좋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