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를 연기했건 어쨌건 양동근이 출연하는 것 자체만으로 충분히 호기심이 동하는 영화 <모노폴리(제작:㈜한맥영화>의 또 다른 남 주인공이 TV 드라마 <변호사>에 출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성수로 최종 낙점됐다.
<모노폴리>는 외골수적인 폐쇄적 성격의 카이스트를 졸업한 천재 컴퓨터 전문가 경호(양동근)가 잘 나가는 미국 1.5세대 사업가 John’(김성수)을 우연찮게 만나, 대한민국 전국민의 카드계좌에서 소액을 인출 천문학적인 자금을 날로 먹자는 그의 제안을 받으면서 시작되는 두 남자의 엇갈린 욕망을 그린 범죄물.
여느 배우보다 선이 굵은 두 배우의 위험천만한 이중게임을 스타일리쉬한 화면에 실어 내년 2006년 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모노폴리>는 올 가을 9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