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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조동혁 두 사내의 카리스마 대결!
<러브하우스> 두 남자 주인공들의 이야기 막바지 촬영 | 2005년 8월 8일 월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포르노를 만드는 집 ‘러브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이상한 느와르 <러브하우스(제작: LJ필름)>가 90% 가량의 LA 현지 촬영을 마치고 한국에서 막바지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전설적 행동대장이었던 김일두와 조직의 2인자가 된 후배 백강일 사이의 앙숙관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중심으로 러브하우스에서 운명적 대결을 펼치게 되는 사연을 담아내고 있다.

보스는 백강일을 2인자로 택하고 5년 전 사건으로 아무런 의욕도 보이지 않는 일두를 LA에 자리 잡은 러브하우스의 관리자로 유배시킨다. 백강일은 일두에게 LA행 티켓을 주면서 차디찬 냉소를 머금고 모욕적인 충고를 하지만 일두는 무심한 태도로 응대한다. 이런 두 남자 사이의 신경전은 LA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대결을 암시하게 한다.

무심하고 과묵하게 카리스마를 풍기는 김일두 역의 박상욱과 집요한 독기로 카리스마를 형성하는 백강일 역의 조동혁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이 펼쳐진 촬영 현장은 긴장감과 열기로 가득 찼다. <공공의 적2>에서 설경구를 극진히 보좌하던 수사관 ‘강석신’과 <가문의 영광>의 막내 오빠 ‘장경태’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박상욱은 스스로 전의를 접어버려 무기력해 보이지만 맹수의 본성만은 살아있는 캐릭터 일두를 묵직하게 표현해냈다.

그에게 도전장을 내민 스크린에 첫 도전하는 조동혁은 수려한 외모에 야수의 눈빛을 지닌 배우로 일두를 향한 지독한 열등감과 라이벌 의식으로 그를 완전히 짓밟아 버리고 싶어 하는 백강일 역에 몰입 독사 같은 집요함을 보여주었다. 이에 김판수 감독은 “그들의 탄탄하고 안정적인 연기는 애초의 기대 그 이상”이라며 흡족해했다.

‘인터넷 포르노 사이트’라는 파격적 소재와 ‘느와르’의 결합이 주는 충돌의 묘미를 통해 경쾌한 위트와 통렬함을 선사하려는 <러브하우스>는 올 가을 관객에게 오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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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annahot
조동혁   
2007-04-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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