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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뤽 고다르, 타란티노에게 불편한 심기
2005년 5월 20일 금요일 | 심수진 기자 이메일

‘누벨바그’의 주도자이자 <네멋대로 해라(A Bout de Souffle)>, <여자는 여자다(Une Femme est une Femme)>, <작은 군인(Le Petit Soldat)> 등 전세계 영화학도들의 영원한(?) ‘텍스트’가 되고 있는 장 뤽 고다르(74)가 쿠엔틴 타란티노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유인즉, 타란티노 감독이 자신의 1960년대 작품들 중 한 편에서 그 제목을 따, 그가 소유한 제작사 명칭으로 사용했다는 것. 그보다 솔직한 핵심은,‘전설적인’ 명감독인 자신에게 그 일에 대해 한 푼의 재정적인 보상도 없었다는 것.

타란티노 감독은 고다르의 작품 <외부인들(Band A Parte)>을 자신의 제작사 이름으로 명명했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타란티노가 몹시도 고다르를 숭배해왔기 때문. 하지만 안타깝게도 고다르는 그의 의도된‘아첨(?)’에 별 느낌이 없는 모양이다.

고다르는“타란티노는 내 영화들 중 하나를 제작사 이름으로 붙였다. 그는 나에게 얼마간의 돈이라도 줬었다면 더 좋았을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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