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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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2015)로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대된 바 있는 홍원찬 감독의 신작 누아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오케이 마담>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주말 84만 1천 명과 임시 휴일인 17일(월)에 19만 2천 명을 동원, 누적 관객 373만 6천 명을 기록하며 약 350만 명으로 알려진 손익분기점을 뛰어넘었다.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이 주연한 비행기 납치 코믹물 <오케이 마담>은 2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생애 첫 해외여행으로 하와이 행 비행기에 오른 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경쾌한 액션물로 이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말 전국 1,288개 스크린에서 주말 57만 4천 명 포함 총 77만 9천 명이 선택했다. 손익분기점은 약 250만 명으로 알려졌다.
3위와 4위는 <강철비2: 정상회담>과 <반도>로 누적 관객은 각각 172만 1천 명과 377만 9천 명이다.
신작 애니메이션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는 5위다. 성을 몰래 빠져나온 공주가 삼류배우와 사랑에 빠진 후 마법 나라로 납치당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다. 주말 전국 423개 스크린에서 총 40만 172명을 동원했다.
재개봉한 <인셉션>은 6위, 주말 174개 스크린에서 2만 4,769명이 관람했다. 2010년 개봉 당시 포함 누적 관객 5,982,919명이다. 개봉 5주 차에 다시 10위 권내에 진입한 <비바리움>은 9위. 누적 관객 2만 2,751명이다.
비 내리는 밤 학교를 배경으로 한 대만 공포물 <반교: 디텐션>은 8위, 총 1만 4,746명이 선택했다.
10위는 지난 1월 개봉해 14만 8천 명을 동원, 다양성 영화로 흥행에 크게 성공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셀린 시야마 감독의 데뷔작 <워터 릴리스>(2007)다. 사랑과 욕망에 눈 뜨기 시작한 세 소녀의 심리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그린 성장 영화. 전국 89개 스크린에서 총 8,104명이 관람했다.
한편 8월 둘째 주에는 주말 167만 5천 명을 포함 총 277만 8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302만 5천 명(주간 122만 명, 주말 180만 5천 명)의 9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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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늙은 부부이야기: 스테이지 무비> 연극 공연을 영화로! 30년 전 남편을 잃고 혼자 세 딸을 키워 모두 출가시키고 홀로 사는 이점순 앞에 예전에 친분 있던 박동만이 불쑥 나타난다. 김명곤, 차유경 주연/ 신태연 연출
-<69세> 69세 효정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29세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치욕적인 일을 당하고,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지만… 예수정, 기주봉 주연/ 임선애 연출
-<남매의 여름밤>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옥주, 동주 남매. 한동안 못 만났던 고모까지 남매의 여름 방학에 합세한다. 양흥주, 박현영 주연/ 윤단비 연출
-<여름날> 서울 생활을 접고 고향 거제도로 내려온 ‘승희’,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던 주 거제청년을 만나 거제도 이곳저곳을 함께 다니게 된다. 김유라, 김록경 주연/ 오정석 연출
-<태백권> 태백권 전승자 ‘성준’은 운명의 그녀 ‘보미’를 만나 졸지에 가장이 돼 속세에 눌러앉아 생계를 위해 지압원을 차리지만… 오지호, 신소율 주연/ 최상훈 연출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1970년대 도코 미쓰비시 중공업 빌딩을 시작으로 일제 전범기업 연속폭파사건의 가해자,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은 누구인가. 김미례 연출_다큐멘터리
외국영화
-<시크릿 가든> 갑작스럽게 부모를 잃은 후 이모부의 대저택으로 보내진 고집불통 소녀, 그곳에서 비밀의 문을 발견한다. 딕시 에저릭스, 콜린 퍼스 주연/ 마크 문덴 연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 호주의 아름다운 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짱구네 가족. 즐거움도 잠시 원주민에게 아빠가 납치되고 만다! 하시모토 마사카즈 연출_애니메이션
2020년 8월 18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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