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최정인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009년 개봉한 <아바타>로 당시 27억 8,800만 달러의 전 세계 총수익을 거두며 3D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아바타>는 하반신 불구의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가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성 판도라오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제이크는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하고 이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생명체를 만드는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가한 뒤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가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이 세 편의 속편이 아닌 네 편의 속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은 시리즈를 계획하는 동안 네 명의 시나리오 작가와 미술팀 제작진들을 만나면서 세 편의 속편으로는 아바타의 모든 이야기를 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계획을 수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속편으로 진정한 영화적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아바타> 시리즈는 큰 스크린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기획, 제작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그가 냅스터 공동 창업자이자 페이스북 초대 사장인 션 파커(37)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크리닝 룸' 서비스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 더욱 의미심장하다. ‘스크리닝 룸’은 신작 영화를 극장 개봉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도 유료 상영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제임스 카메론의 야심만만한 <아바타>의 속편들은 2018년을 시작으로 2020년, 2022년, 2023년에 차례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적어도 2023년까지는 퇴직 계획이 없어 보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2016년 4월 15일 금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