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경쟁작이 부재한 가운데 <공조 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 2>)이 독주, 47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작 중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는 8위에, 지난주 개봉한 김호중 공연 실황 다큐멘터리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는 역주행해 9위에 이름 올렸다. 관람객 수는 281만 5천 명(주말 122만 5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22% 감소했다.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공조 2>가 홀로 순항 중이다. 주말 2237개 스크린에서 91만 6천 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은 473만 2천 명이다. 주말 좌석판매율 18.2%, 관객 감소율은 56.3%이나 지난주가 추석 연휴였던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추세다.
<육사오(6/45)>는 개봉 4주 차에도 선전하고 있다. 주말 820개 스크린에서 12만 1천 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183만 7천 명이고, 관객 감소율은 60%로 서서히 힘 빠지는 모양새다.
일명 ‘좀비건’이라는 별명이 불을 정도로 롱런하고 있는 <탑건: 매버릭>은 한 계단 오른 5위다. 주말 81개 스크린에서 1만 4천 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은 815만 6천 명이다.
지난주 재개봉한 <알라딘>은 주말 39개 스크린에서 1만 2천 명을 동원, 두 계단 상승한 6위다. <알라딘>을 대형 스크린에서 관람할 기회를 놓쳤던 관객이 선택한 면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볼만한’ 신작의 부재로 파악된다.
지난주 7위로 데뷔한 <블랙폰>은 마찬가지로 7위에 자리했다. 주말 305개 스크린에서 1만여 명이 선택, 누적 관객 10만 1천 명을 기록했다. 관객 감소율은 66.2%로 큰 편이다.
일본 인기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는 총 1만 4천 명을 동원하며 8위로 데뷔했다. 주말 스크린수 361개, 주말 좌석판매율 4.3%이다. 손오반과 ‘슈퍼 히어로즈’라고 자칭하는 궁극의 인조인간 ‘감마1’과 ‘감마2’ 와의 대결을 그린다.
가수 김호중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는 주말 54개 스크린에서 8123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수는 3만 7천 명이다. 김호중의 두 번째 영화로 이탈리아 음악 여행을 담은 클래식 공연 무비다. 주말 좌석판매율 24.0%로 <알라딘>의 27.1%에 이어 최상위 수준이다.
한편 9월 셋째 주에는 주말 122만 5천 명을 포함 총 281만 5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360만 8천 명(주중 84만 6천 명, 주말 276만 2천 명)의 7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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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늑대사냥> 인터폴 수배자들을 이송할 움직이는 교도소 ‘프론티어 타이탄’. 극악무도한 범죄자들과 베테랑 형사들, 제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탑승한다. 서인국, 장동윤 주연/ 김홍선 연출
- <썬더버드> 전당포에 잡힌 차 ‘썬더버드’ 속 돈뭉치를 찾아야 하는 세 사람, 차만 찾으면 될 것 같았으나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터지면 상황이 점점 꼬여만 간다. 서현우, 이명로, 이설 주연/ 이재원 연출
- <달이 지는 밤> 죽음 너머의 삶의 흔적을 찾아 무주에 온 중년 여성, 고향으로 돌아와 혼자가 된 엄마와 살고 있는 아들. 떠난 사람들과 남은 사람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김금순, 안소희 주연/ 김종관, 장건재 연출
- <기기묘묘> 땅을 둘러싼 이웃들의 다툼, 엄마와 딸의 기이한 관계, 낙향한 청년과 괴인의 기묘한 만남, 아들 세대의 암울한 미래를 직감한 아버지의 고군분투기. 오민애, 김재화 주연/ 이탁, 남순아, 심규호, 김동식 연출_옴니버스
- <프린세스 아야> 동물로 변하는 저주를 가진 아이들이 태어나는 연리지 왕국. 공주 ‘아야’는 엄마가 남긴 신비로운 힘을 가진 팔찌로 정체를 숨기며 산다. (더빙) 백아연, 박진영/ 이성강 연출
-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아버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좁힐 수 있는 거리감이 있는 자매 ‘명주’와 ‘명은’.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된다. 공효진, 신민아 주연/ 부지영 연출_재개봉
외국영화
- <아바타 리마스터링> 판도라 행성과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새로운 생명체인 아바타로 거듭난 ‘제이크’와 나비족 ‘네이티리’의 운명적인 만남과 선택! 4K HDR로 새롭게 리마스터링했다.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주연/ 제임스 카메론 연출
-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 운동도, 공부도 잘하고 노래는 많이 좋아하는 완벽한 전학생 ‘시온’, 테스트 중인 AI 로봇이라니! 5일 동안 정체를 들키지 않아야 테스트에 성공한다!/ 요시우라 야스히로 연출_애니메이션
- <사랑은 비를 타고> 뮤지컬 영화의 고전! 진 켈리, 도날드 오코너 주연/ 스탠리 도넨, 진 켈리 연출_재개봉
2022년 9월 19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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