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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 국내박스] <기생충> 천만 돌파, <라이온 킹> 1위..227만 명 동원
2019년 7월 22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괴물>(2009)에 이어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기생충>이 21일(일) 누적 관객 10,000,249명을 기록, 역대 24번째로 천만 영화 반열에 이름 오른 가운데 실사화로 돌아온 ‘심바’ <라이온 킹>이 총 227만 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신작 감각 제어 공포물 <사일런스>와 샤를리즈 테론이 여성 대통령에 도전한 로맨스 <롱 샷>이 각각 6위와 8위로 첫 선을 보였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전성기의 정점에 위치한 <라이온 킹>의 실사화로 화제와 기대를 모았던 라이브 액션 <라이온 킹>이 전국 1,935개 스크린에서 주말 173만 포함 총 227만 명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여타 디즈니 실사 영화와 달리 인간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것이 특징. 원작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충실히 계승, 실제처럼 구현된 CG 동물들과 광활한 자연의 세계로 초대한다. 동물들이 사실적인 모습에 호불호가 갈리는 가운데 (22일 오전 9시 기준) 네이버 관객 평점 8.72,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54%와 관객 평점 89%를 기록 중이다. <어벤져스> 시리즈와 라이브 액션 <정글북>(2016)을 연출한 바 있는 존 파브로가 제작, 연출했다.

2위는 지난주 천만 달성에 성공한 <알라딘>으로 주말에만 49만 명을 동원, 꺼지지 않는 화력을 과시했다. 관객 감소율 역시 20.1%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누적 관객 10,943,431명이다.

1,708개에서 872개로 스크린수 대폭 감소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두 계단 내려온 3위다. 452만 명을 기록한 개봉 주 성적에 비해 뒷심이 다소 부족한 모양새나 주말 45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749만 명을 기록, 시리즈의 전편인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의 최종 스코어 725만 명을 가뿐히 넘겼다.

4위는 개봉 5주차에 접어든 <토이 스토리 4>다. 전국 409개 스크린에서 주말 7만 4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328만 명이다.

5위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기생충>으로 주말 3만 3천 명 포함 누적 10,000,249명으로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그간 총 7편의 장편을 내놓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 이후 두 번째이자 주연 배우 송강호에겐 <괴물>(2006), <변호인>(2013), <택시운전사>(2017)에 이은 네 번째 천만 영화이다.

6위는 신작 <사일런스>가 차지했다. 소리를 듣고 공격하는 괴생명체에 맞선 한 가족의 ‘소리 제거’ 사투를 그린 감각제어 공포물로 <애나벨>의 존 R. 레오네티가 메가폰을 잡았다. 전국 430개 스크린에서 주말 2만 5천 명 포함, 총 4만 3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지난주 6위로 데뷔한 김새벽, 유선 주연의 <진범>은 한 계단 내려와 7위에 머물렀다. 피해자의 남편과 용의자의 아내가 벌이는 진실 게임을 다룬 스릴러다. 주말 1만 8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5만 7천 명이다.

8위는 샤를리즈 테론과 세스 로건 주연의 로맨스 <롱 샷>이다. 해고당한 전직 기자가 어릴 적 짝사랑하던 베이비시터 누나를 만난 후 그의 선거 참모로 활동하면서 형성되는 묘한 기류를 그린 로맨스 코미디다. 전국 264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8천 명 포함 총 3만 8천 명을 동원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과 퓨전 사극 <기방도령>은 지난주보다 네 계단, 여섯 계단 떨어진 9위와 10위다. 각각 누적 관객 12만 7천 명과 27만 8천 명이다.

한편, 7월 셋째 주에는 주말 296만 명을 포함 총 448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434만 명(주간 167만 명, 주말 267만 명)의 103%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나랏말싸미> 새로운 말을 만드는 데 지친 세종, 승려 ‘신미’를 만나 한글 창제의 단서를 얻다. 송강호, 박해일 주연/ 조철현 연출
- <굿바이 썸머> 현재가 가장 소중한, 고 3 수험생이자 시한부 ‘현재’는 첫사랑 ‘수민’에게 고백한다. 정제원, 김보라 주연/ 박주영 연출


외국영화

-<주전장> 위안부 관련 일본 수정주의자와 일본 회의 등 극우의 주장을 생생히 담은 다큐멘터리. 미키 데자키 연출
-<롱 샷> 어릴 적 짝사랑 베이비시터 누나를 만난 전직 기자 현직 백수 ‘플레드’, 누나의 선거 참모가 되는데.. 샤를리즈 테론, 세스 로건 주연/ 조나단 레빈 연출
-<그녀들을 도와줘> 스포츠바 매니저와 직원들,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이지만 소리 힘껏 한 번 지르고 오늘도 힘내 본다! 레지나 홀, 헤일리 루 리차드슨 주연/ 앤드류 부자스키 연출
-<돈 워리> 알코올중독에 전신마비가 된 ‘존’, 카툰을 그리기 시작한다. 호아킨 피닉스, 조나 힐 주연/ 구스 반 산트 연출
-<매니페스토> 다다이즘부터 누벨바그까지 1인 13역 케이트 블란렛을 통해 표현된 예술 선언들. 케이트 블란쳇 주연/ 율리안 로제펠트 연출
-<지구 최후의 밤> 우연히 만난 여인의 흔적을 찾아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남자. 탕웨이, 황각 주연/ 비간 연출
-<캘리포니아 타이프라이터> 고치고, 쓰고, 모으고, 조립하고.. ‘타자기’와 사랑에 빠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톰 행크스, 존 메이어 출연/ 더그 니콜 연출
-<파리 에듀케이션> 토론하고, 사랑하고, 고민하는 프랑스 젊은 영화 학도들 이야기. 앙드라닉 마네, 코렌틴 필라 주연/ 장 폴 시베락 연출
-<12명의 죽고 싶은 아이들> 폐병원에 집단 안락사가 목적인 12명의 아이들이 모인다. 스기사키 하나, 키타무라 타쿠미 주연/ 츠츠미 유키히코 연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말을 잃은 피아니스트 ‘폴’, 이웃 마담 프루스트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린다. 기욤 고익스, 앤 르니 주연/ 실뱅 쇼메 연출, 재개봉작

애니메이션

-<레드슈즈> 계모에게 쫓겨난 ‘스노우 화이트’, 레드슈즈를 손에 넣고 일곱 왕자의 도움을 받는데…(목소리) 클로이 모레츠, 샘 클라플린/ 홍성호 연출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 전설의 보물 ‘감청의 권’이 모습을 드러내던 날,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나카오카 치카 연출


● 한마디
<기생충> 천만 축하! 돌아온 ‘심바’, 반갑네~



2019년 7월 22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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