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원더 우먼 1984>가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는 갤 가돗과 패티 젠킨스 감독이 참여하는 속편 <원더 우먼3>의 제작을 확정, 극장과 OTT플랫폼 HBO 맥스에서 동시 공개된 <원더 우먼1984>와 달리 극장에서만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보다 스크린이 대폭 감소해 전국 740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5천 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53만 4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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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때 가족과 함께 호주로 이민 간 문은주 감독이 연출한 <아이 엠 우먼>은 2위로 데뷔했다. 1971년 공개돼 페미니즘 운동의 상징적인 곡으로 자리 잡은 ‘I am woman’을 쓰고 부른 호주 출신 가수 헬렌 레디의 삶을 조명한 음악 영화다. 전국 494개 스크린에서 주말 9,852명 포함 총 1만 4,215명이 선택했다.
3위 역시 신작으로 알랭 샤바와 배두나가 주연한 프랑스 영화 <#아이엠히어>다. SNS 친구를 만나고자 무작정 한국으로 향한 중년 남성이 인천공항에 머물며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상황을 업로드, 친구를 기다리며 겪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다. 전국 432개 스크린에서 총 1만 2,061명을 동원했다.
4위는 2007년 작품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식 개봉한 <블라인드>다. 네덜란드 출신 타마르 반 덴 도프 감독이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연출한 작품, 전국 239개 스크린에서 총 1만 599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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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코스트너가 주연과 연출을 맡은 광활한 대서사극 <늑대와 춤을: 디 오리지널>은 181분 무삭제 버전으로 재개봉, 6위에 자리했다. 총 5,898명이 선택했다.
7위는 대만 로맨스 <마이 미씽 발렌타인>이다. 하루를 얻은 남자와 하루를 잃은 여자를 중심으로 촉촉한 정서와 아날로그 감성 물씬 나는 판타지 드라마다. 전국 153개 스크린에서 총 4,782명이 관람했다.
한편 1월 셋째 주에는 주말 8만 7천 명을 포함 총 14만 3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4만 2천 명(주중 6만 2천 명, 주말 8만 명)의 10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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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오늘, 우리2> 집에서는 티격태격 밖에서는 남남 같은 아빠와 아들, 김장 날 모인 세 남매, 아들과 아빠 그리고 아빠의 애인 등 New 노멀 패밀리가 온다. 기주봉, 박세준 주연/ 양재준, 이나연, 이준섭, 여장천 연출_옴니버스
-<크루아상> 공무원을 준비하는 남자가 공무원이었다가 파티셰가 된 여자의 빵집에서 아르바이트하게 된다. 남보라, 한상혁 주연/ 조성규 연출
외국영화
-<소울>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음악 선생 ‘조’, 그만 당일 사고를 당해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지고 그곳에서 영혼 22를 만난다.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 주연/ 피트 닥터 연출
-<커넥트> 휴대폰에서 미스터리한 전자책을 발견한 소년 ‘올리버’, 자신도 모르게 또 다른 뒤집힌 세계의 통로를 열어버린다. 아지 로버트슨, 질리언 제이콥스 주연/ 제이콥 체이스 연출
-<더 시크릿> 나치 친위대에 몹쓸 짓을 당한 상흔을 지닌 ‘마야’는 미국에서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던 중 잊으려 했던 과거의 그와 마주하고, 충동적으로 그를 납치한다. 누미 라파스, 조엘 킨나만 주연/ 유발 애들러 연출
-<438일> 스웨덴의 탐사보도 전문 두 기자가 에티오피아에서 체포, 테러리스트로 조작돼 징역 11년형을 선고받는다. 구스타프 스카스가드, 마티아스 바레라 주연/ 예스퍼 갠스란트 연출
-<모추어리 컬렉션> 늙은 장의사 ‘다크’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당돌한 조수 ‘샘’에게 영안실 시체에 얽힌 끔찍한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클랜시 브라운, 케이틀린 커스터 주연/ 라이언 스핀델 연출
-<제이티 르로이> ‘제이티 르로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연재하는 작가이자 가수 ‘로라’는 ‘사바나’에게 가짜 ‘제이티’를 연기해 줄 것을 부탁한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로라 던 주연/ 저스틴 켈리 연출
-<파힘> 방글라데시 체스 신동 ‘파힘’, 아버지와 함께 프랑스로 가 제대로 체스를 배우던 중 아빠가 추방 통보를 받는다. 아사드 아메드, 제라르 드빠르디유 주연/ 피에르 프랑수와 마르탱-라발 연출
-<키드> 찰리 채플린의 <키드> 탄생 100주년 기념 재개봉
2021년 1월 18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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