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화양연화] 홍콩 프리미어
2000년 10월 2일 월요일 | 이영주 이메일

하이라이트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

해외에서도 위세등등한 왕가위감독의 영화 [화양연화]가 9월22일 홍콩 센트럴 센터에서 영화자료보관소를 위한 경비모금을 위해 성대한 자선 시사회를 가졌다. 더욱이 홍콩 특별행정구 행정장관 '동건화'가 시사회 개막식에 초청되었다.

100여명의 취재진들과 함께 눈길을 끈 것은 이 행사에서 쓰여진 홍보비와 시사회제작비는 백만 홍콩달러를 웃돈다. 아무래도 이것은 동건화 홍콩 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이 행사장에 참석하는 것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행사장 구석구석에는 모두 약 50여 명의 안전요원들이 지키고 있었다.또 방명록은 특별히 유리판으로 주문 제작되었고 거울에는 <화양연화>라는 네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남녀 주인공 양조위, 장만옥 뿐만 아니라 참석한 유명인으로는 양조위의 여자친구 유가령, 하초경, 매염방, 엽동, 유미군, 번적화등이 있다.

행사장에서 동건화 홍콩 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이 축사를 할 때 장만옥을 '장만옥선생'이라고 실수를 해서 장내가 잠시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화양연화]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양조위는 "여러분이 이 영화를 좋아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아주 짧은 한마디로 인사말을 했다. 그리고 장만옥은 "정말 심혈을 기울여 열심히 찍은 작품입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왕가위감독은 인사말에서 정부가 지속적으로 영화계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라며 이전에 찬란했던 홍콩영화의 역사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밖에 그는 로스앤젤레스의 창고에서 170 여 편의 오래된 필름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1946년에 주선(周璇)이 주연한 [마상사]이라는 작품도 한 편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왕가위감독은 이러한 훌륭한 필름들은 2분정도로 편집을 해서 영화자료 보관소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0 )
1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