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개봉 첫 주에 이어 여전히 같은 시기 개봉작 중 가장 많은 4,395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지난 주말 3,532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수익 1억 2,481만 달러를 기록했다. 개봉 2주 차 수익 감소율은 42.3%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인 만큼, 개봉 3주 차에 접어드는 이번 주에도 관객의 발걸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디즈니의 신작 실사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다. 일상에 지친 어른 ‘로빈’(이완 맥그리거)이 행복한 어린 시절을 함께한 곰돌이 푸 일행과 모험에 빠져든다는 ‘동심 자극’ 어드벤처다. 시네마 스코어는 A로 관객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지만 3,602개의 스크린을 확보하고도 기대보다 낮은 2,458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3위는 신작 코믹 액션물 <나를 차버린 스파이>다. 얼떨결에 공작원이 된 두 초짜(밀라 쿠니스, 케이트 맥키넌)가 벌이는 활약을 그린 작품으로 오프닝 스코어는 1,210만 달러다. 3,111개의 스크린 규모에 비하면 썩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시네마 스코어도 B로 특별히 훌륭한 편은 아닌 까닭에 제작비 4,000만 달러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개봉 2주 차 반등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4위와 5위는 개봉 3주차를 맞은 두 작품 <맘마미아!2> <더 이퀄라이저2>다. 상영 규모가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한 두 작품은 각각 누적 수익 9,124만 달러, 7,981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6위와 7위는 개봉 한 달 이상인 두 작품 <몬스터호텔3> <앤트맨과 와스프>다. 두 작품은 지금까지 각각 1억 3,626만 달러, 1억 9,564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8위는 신작 <다키스트 마인드>다. 18살이 채 되지 않은 아이들이 초능력을 발휘해 자신들의 미래를 좌우하려는 정부에 맞서 싸우는 내용으로 <쿵푸팬더> 시리즈를 연출한 여인영 감독의 신작이다. 3위 데뷔한 <나를 차버린 스파이>보다 많은 3,127개 스크린 할당받았지만 오프닝 스코어는 584만 달러에 불과한 처참한 수준이다.
9위는 <인크레더블2> 10위는 <틴 타이탄 고! 투 더 무비>다.
지난 2월 개봉한 <블랙팬서>는 6개월간의 장기 상영을 거쳐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 <아바타>(2009)에 이어 세 번째로 북미 누적 수익 7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됐다.
이번 주에는 200만 년 전 멸종된 줄 알았던 육식 상어 ‘메가로돈’과 인간의 사투를 그린 워너브러더스 액션물 <메가로돈>이 3,900개 스크린에서 북미 관객을 만난다. 배우와 강아지가 함께 활약하는 코믹 드라마 <도그 데이즈>는 그보다 이틀 앞선 수요일 최대 2,5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공포물 <슬렌더 맨>은 2,000개의 스크린 확보할 예정이다. 아담 드라이버와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출연하는 코믹 범죄물 <블랙클랜스맨>은 약 1,500개 스크린 할당받는다.
● 한마디
<메가로돈> 입장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자리를 넘볼 텐데… 과연 결과는?
2018년 8월 7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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