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류지연 기자]
유령퇴치기를 담았던 원작의 32년만의 리부트 작품 <고스트 버스터즈>는 이번 주 4위로 첫 선을 보였다. 유령 잡는 회사 ‘고스트 버스터즈’의 활약을 담은 코믹액션 영화는, <스파이>이후 재회한 폴 페이그 감독과 멜리사 멕카시의 협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주말관객 21만명, 누적관객 24만명이다. 오랜 기간 사랑 받은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트렉 비욘드>와 일루미네이션의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지난주보다 각각 2단계씩 떨어진 순위로 5위, 6위에 자리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주말관객 16만명과 누적관객 100만명,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말관객 10만명과 누적관객 240만명을 기록했다.
7위와 8위에 자리한 <부산행>과 <인천상륙작전>은 개봉한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박스오피스 10위안에 자리하며 장기흥행 중이다. 누적관객 1142만명을 모은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이번 주말 1137만명을 동원한 <변호인>(2013)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3위에 올랐다. <인천상륙작전>은 누적관객 695만명을 돌파했다. 실존인물이자 최악의 음치 소프라노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의 이야기를 담은 <플로렌스>는 9위로 데뷔했다. 메릴스트립의 음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는 주말관객 5만4천명, 누적관객 8만9천명을 기록했다. 신하균, 오만석, 박희순 주연의 좌충우돌 제주도 여행기 <올레>는 10위로 데뷔했다. 신인 채두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목표보다 중요한 삶의 질과 휴식에 대해 말하는 영화는 주말관객 3만5천명, 누적관객 5만명을 모았다.
이번 주에는 감정이 통제된 사회의 사랑을 그리는 SF영화 <이퀄스>, 박근형 주연의 노장액션 <그랜드파더>, 방송국 테러를 소재로 자본주의의 난폭함을 폭로하는 줄리아 로버츠, 조지 클루니 주연의 <머니 몬스터>, 제이슨 스타뎀과 제시카 알바의 액션 <메카닉: 리쿠르트>, 벤 스틸러의 ‘병맛’코미디 <쥬랜더 리턴즈>, 베니스 국제 영화제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전쟁 속 소년의 이야기 <디브>, <남과 여> 끌로드 를루슈 감독의 <사랑이 이끄는 대로>, 나탈리 포트먼이 연출한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가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여름 ‘빅4’영화의 선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2016년 8월 29일 월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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