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앤트맨>은 2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주말관객 수는 69만 명으로, 전 주 기록 113만 여 명에 비하면 38%가량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매출액을 40% 이상 점유했다는 점에서 흥행세는 여전하다. 현재까지 총 23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위는 <베테랑>이다. <앤트맨>과 마찬가지로 주말관객 수가 36%가량 줄어 든 37만 명이다. 그러나 1,249만 명의 누적관객 수를 기록하며 <암살>의 기록을 바짝 뒤쫓고 있다.
마동석, 조한선의 <함정>은 개봉 첫 주 3위로 데뷔했다. 산 속을 무대로 한 범죄 스릴러인 <함정>은 주말관객 15만 명, 누적관객 수 20만 명을 기록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2주 연속 4위다. 전 주부터 신작에 밀려 4위로 내려앉은 <뷰티 인사이드>는 주말관객 11만 명, 누적관객 199만 명을 기록했다. <암살>은 여전히 뒷심을 발휘해 5위를 차지했다. 현재 <암살>은 역대 흥행 순위 6위, 누적관객 수 1,264만 명이다.
6위는 <오피스>다. 주말에 동원한 관객 수는 7만 5천 명으로, 전 주 대비 60% 이상 줄어 들었다.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오피스>의 누적관객 수는 42만 명이다. 7위는 신작<셀프/리스>가 차지했다. 건강한 육체에 자신의 기억을 이식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셀프/리스>는 주말관객 7만 4천 명, 누적관객 9만 명을 동원했다.
북미에서 인기를 끌었던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은 8위로 진입했다. 세상에 반항적인 힙합 뮤지션의 이야기를 다룬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은 주말 동안 2만 명, 총 2만 6천 명의 관객을 끌었다. <미쓰 와이프>는 9위다. 주말관객 1만 4천 명, 누적관객 수는 97만 명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10위는 <러브 라이브! 더 스쿨 아이돌 무비>로 주말관객 1만 3천 명, 누적관객 5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이준익이 메가폰을 잡은 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사도>, <메이즈 러너>의 후속작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안소니 홉킨스가 주연을 맡은 <미스터 하이네켄>, 프란체스카 그레고리니 감독의 <투르스 어바웃 엠마누엘>, 조은성 감독과 오정세, 조은지 주연의 <선샤인 러브>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한산해진 극장가, 쇼박스 배급 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사도>가 박스오피스에 활기를 불어 넣을지?
2015년 9월 14일 월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