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에 피격 당한 <인사이드 아웃>은 2위로 밀려났다. 25.8%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을 보인 <인사이드 아웃>은 주말 관객 69만 6천여 명을 추가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인사이드 아웃>의 전국 스크린은 개봉 첫 주 777개, 개봉 둘째 주에는 16.5%가 증가한 931개, 현재는 16.4%가 감소한 778개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 누적 관객은 319만 9천여 명을 넘었다.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개봉한 또 다른 애니메이션 <극장판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은 전국 510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1만 7천여 명을 동원하며 3위로 깜짝 데뷔했다. 2014년 12월 투니버스에서 처음 방영된 '요괴워치' 시리즈는 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미취학 아동을 사로잡은 인기 애니메이션. 극장판 역시 철저히 어린이 관객을 공략하며 순항 중이다. 누적 관객은 27만 7천여 명이다.
<연평해전>은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71.9%의 관객 감소율을 보인 <연평해전>은 전국 448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14만 9천여 명을 추가했다. 누적 관객은 600만에 근접한 593만 929명. <전우치>(6,065,369 명)와 <미녀는 괴로워>(6,081,480 명)의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6,129,681 명)을 제압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픽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쥬라기 월드>는 모두 83%가 넘는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각각 5위, 7위, 9위에 머물렀다. <픽셀>은 전국 340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6만 6천여 명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전국 278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4만 4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쥬라기 월드>는 66.6%가 감소한 전국 96개 스크린에서 누적 관객 554만여 명으로 흥행을 마무리 짓는 분위기다.
이번주에는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노린다.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비치 보이즈' 브라이언 윌슨의 전기영화 <러브 앤 머시>, 김기덕 사단 출신의 전재홍 감독이 연출한 스릴러 <살인재능> 등도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빠른 흥행 속도를 보여주는 <암살>, 최동훈 감독의 두 번째 천만 영화?
2015년 7월 27일 월요일 | 글_안석현 기자(ash@movist.com 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