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맨 오브 스틸>은 나란히 2위와 3위로 한 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지난주대비 약 52%의 관객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50만 4,997명을 추가, 누적 관객 617만을 돌파했다. <맨 오브 스틸> 또한 지난주대비 약 66%의 관객감소율로 주말 관객 34만 7,278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누적 관객 190만 수준에 만족해야했다.
상위 세 편의 영화가 전체 매출액의 91%가 넘는 점유율을 보인 가운데, 나머지 일곱 편의 영화들은 주말 관객 6천여 명에서 3만 7천여 명 수준의 초라한 성적으로 한주를 마감해야했다. 신작 중에서는 할리 베리 주연의 스릴러 <더 콜>이 4위로 <월드워Z>에 이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김성홍 감독의 스릴러 <닥터>는 6위, 구지성 주연의 호러 <꼭두각시>는 9위에 머물렀다.
이번주에는 이시영 주연의 공포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과 재난영화의 대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액션 블록버스터 <화이트 하우스 다운>이 <월드워Z>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밖에도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빅 웨딩>,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을 받은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신작 <코스모폴리스>, 렘브란트 어워드 작품상을 수상한 <카르페 디엠>, 스필버그 감독 영화 중 최초로 3D 컨버팅된 <쥬라기 공원 3D>, 상처를 가진 이들의 일탈을 그린 독일 드라마 <빈센트: 이탈리아 바다를 찾아>, 공포영화 <라스트 엑소시즘: 잠들지 않는 영혼>, 은행 강도의 이중생활을 그린 <도둑>, <아바타>의 샘 워싱턴 주연의 범죄스릴러 <맥베드>, 성인판 <아메리칸 파이>를 표방하는 코미디 <아메리칸 오지>, 살인 교육을 받는 9살 소년의 이야기 <체인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헌터X헌터: 팬텀루즈>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꽃미남 간첩, 슈퍼맨도 좀비들의 물량공세 앞에서는 추풍낙엽!
2013년 6월 24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