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경구와 안성기를 전면에 내세운 채 허준호와 정재영을 뒤로 한 첫 번째 포스터는 보시다시피 뭔가 엄청난 사연이 가슴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듯한 전면의 두 남자와 살기가 듬뿍 넘쳐나는 두 사내의 얼굴로 대비돼 채워져 있다. 그럼으로써 이 포스터는 실미도 부대원의 드라마틱한 질곡의 운명을 표현하고 있다 볼 수 있다.
부대원 전원인 31명이 살의에 차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는 두 번째 포스터는 안성기가 누차 말했듯 “31명의 인원을 포스터에 표현한 이유는 영화속의 주인공이 한 두 명의 특정 배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실미도 부대원 전원, 나아가 '실미도'라는 역사적 소재 자체가 영화의 주인공이라는 제작의 의지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라고 제작사는 전했다.
오로지 반공만이 최고의, 절대의 이념으로 횡행하고 있던 시대에 정권의 닭짓으로 하나뿐인 목숨을 허망하게 잃어버려야만 했던 북파공작원들의 실미도 사건을 다룬 <실미도>는 현재 맹렬히 진행되고 있는 막판 작업을 거쳐 12월 24일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