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마블 히어로물 <이터널스>가 2주 연속 1위를 지켰지만 11월 2주 북미 박스오피스 전체 매출은 36% 감소한 6,964만 달러에 그쳤다. 신작 애니메이션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이 2위 데뷔했지만 파급력 있는 성적은 아니었다. 기존 개봉작 <듄> <007 노 타임 투 다이>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지난주에 이어 나란히 뒤를 따랐다.
<이터널스>는 개봉 첫 주 확보한 스크린 수 4,090개를 그대로 유지했다. 2주 차 주말 2,685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매출 1억 1,811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마블 페이즈4의 두 작품 <블랙 위도우>(2021)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은 같은 기간 1억 3,160만 달러, 1억 4,451만 달러를 거뒀다.
2위는 신작 애니메이션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이다. 하루아침에 3M 넘게 커져 버린 빨간 강아지 ‘클리포드’와 뉴욕 아파트로 이사 온 12살 소녀 ‘에밀리’의 모험을 다룬다. 통상적인 개봉일보다 이틀 앞선 10일(현지시각) 3,700개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애니메이션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를 연출한 월트 베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개봉 첫 주 2,220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3위는 SF물 <듄>이다. 개봉 한 달 동안 북미에서 9,316만 달러를, 해외에서 2억 5,960만 달러를 벌었다.
4위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다. 개봉 6주 동안 북미에서 1억, 5,038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해외에서는 3배를 훌쩍 뛰어넘는 5억 5,801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5위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다. 개봉 7주 동안 북미에서 2억 262만 달러, 해외에서 2억 3,880만 달러로 비슷한 규모의 흥행 기록을 썼다.
이번 주에는 유령 퇴치 어드벤처물 <고스트버스터즈>(1984)의 뒤를 잇는 속편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가 북미 관객을 만난다. 캐리 쿤, 폴 러드, 맥케나 그레이스, 핀 울프하드가 출연하고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툴리>(2018)를 연출한 제이슨 라이트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비너스, 세레나 자매를 테니스 스타로 키워낸 아버지이자 코치 리처드 윌리엄스(윌 스미스)의 드라마 <킹 리처드>도 대규모 상영관을 확보할 예정이다.
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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