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인해 지난주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던 영화들은 나란히 순위가 한 계단씩 하락했다. 2위 <연평해전>은 전국 898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99만 7천여 명을 추가하며 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 323만을 돌파했고, 45.0%의 관객 감소율을 보인 3위 <쥬라기 월드>는 전국 545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35만 2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500만을 돌파했다. 전국 423개 스크린에서 60.6%의 관객 감소율을 보인 <극비수사>는 주말 관객 19만 9천여 명을 추가하며 4위에 머물렀고, <소수의견>은 전국 217 스크린에서 73.8%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5위로 하락했다.
신작 독일 애니메이션 <리틀드래곤 코코넛>은 전국 209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만 6천여 명을 동원, 6위에 올랐다. 또 다른 신작 <라자루스>는 전국 88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1만 3천여 명을 동원하며 8위로 데뷔했고, 애니메이션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은 10위로 첫 선을 보였다.
<19곰 테드 2>는 7위로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 <19곰 테드>는 개봉 2주차에 202개가 줄어든 전국 95개 스크린 74.1%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1만 8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15만 5천여 명이다. 2012년, <19곰 테드>는 개봉 첫 주 전국 248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6만 6천여 명, 개봉 둘째 주 전국 204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4만 9천여 명을 동원한 바 있다.
하위권에 머물던 <나의 절친 악당들> <정글번치: 너구리 해적단과 보물지도> <데모닉>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반해 10위에 머물던 <심야식당>은 순위가 한 계단 상승, 9위로 올라섰다. 전국 53개 스크린에서 33.7%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1만 2천여 명을 추가, 누적 관객 10만 8천여 명을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류승룡, 이성민이 출연한 판타지 호러 <손님>, 픽사의 열다섯 번째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쏘우> <컨져링>을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호러 <인시디어스 3>,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을 소재로 한 드라마 <우먼 인 골드>, 빌리 크루덥, 안톤 옐친, 세레나 고메즈가 출연한 드라마 <러덜리스>, 신재승, 우주원, 신지수가 출연한 드라마 <학교반란>, 정재연, 김태용이 출연한 가족 드라마 <폴라로이드>, 김소희, 성호준, 신연숙이 출연한 드라마 <파스카>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12년 만에 컴백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내세우며 정상을 차지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2015년 7월 6일 월요일 | 글_안석현 기자(ash@movist.com 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