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정상을 탈환했던 <빅 히어로>는 2주 만에 다시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전국 611개 스크린에서 42.3%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35만 3천여 명을 추가했다. 개봉 18일 만에 200만을 돌파했고, 현재 누적 관객 225만을 기록 중이다.
3위 <국제시장>은 개봉 8주차에 45.7%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전국 489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2만 8천여 명을 추가했다. 누적 관객은 1,312만을 돌파하며 <7번방의 선물>(1,281만), <도둑들>(1,298만), <괴물>(1,301만)을 제치고 <명량> <아바타>에 이어 역대 흥행 3위에 올랐다.
신작 <주피터 어센딩>은 4위로 데뷔했다. 워쇼스키 남매가 연출하고 배두나가 출연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전국 561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0만 8천여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25만 수준. 또 다른 신작 애니메이션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새로운 악당의 습격>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바다 탐험대 옥터넛 스페셜>은 나란히 6~8위로 첫 선을 보였다.
한편, 5위 <강남 1970>은 개봉 3주차에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며 주말 관객 14만 6천여 명을 추가, 누적 관객 200만 돌파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9위 <내 심장을 쏴라>는 개봉 2주차에 84.3%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흥행에 참패했다. <오늘의 연애>도 77.9%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10위권을 간신히 유지했다. 두 영화는 각각 누적 관객 40만과 190만 선에서 흥행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김명민-오달수 콤비가 다시 뭉친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킥 애스: 영웅의 탄생>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등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신작 첩보액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도전한다. 그밖에도 제프 브리지스, 줄리안 무어, 벤 반스가 출연한 판타지 <7번째 아들>, 스튜어트 머독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갓 헬프 더 걸>, 이광국 감독이 연출하고 유준상, 신동미가 출연한 드라마 <꿈보다 해몽>,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이 연출하고 이노우에 마오가 출연한 미스터리 <백설공주 살인사건>, 모리 준이치 감독이 연출하고 하시모토 아이가 출연한 드라마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명탐정 코난: 코난 실종사건- 사상 최악의 이틀>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기대에 못 미친 성적으로 정상 등극한 <쎄시봉>, 1,310만 돌파하며 역대 흥행 3위 오른 <국제시장>.
2015년 2월 9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