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으로>와 <언브로큰>은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2위를 차지한 <숲속으로>는 3,105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고, 3위에 오른 <언브로큰>은 3,062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숲속으로>와 <언브로큰> 모두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숲속으로>의 데뷔 성적은 뮤지컬 <레미제라블>(2,728만 달러)과 비슷한 수준으로 역대 뮤지컬영화 중 <하이 스쿨 뮤지컬: 졸업반>(4,203만 달러), <마법에 걸린 사랑>(3,444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언브로큰> 또한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퓨리>(2,370만 달러)와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2,200만 달러)을 넘어서는 호성적이다.
개봉 2주차의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과 <애니>는 모두 수익률이 상승했다. 4위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은 18.1%의 수익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말 수익 2,020만 달러를 추가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은 5,473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뒀다. 5위 <애니>도 4% 수익이 상승하며 주말 수익 1,650만 달러를 추가했다. <애니>는 4,573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34개 스크린에서 747개 스크린으로 확대 상영된 <이미테이션 게임>은 793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하며 8위로 8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개봉 5주차의 <이미테이션 게임>은 1,463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뒀다.
반면, 또 다른 신작 <겜블러>는 912만 달러의 아쉬운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7위로 데뷔했다. 10위권 진입에 실패한 신작들도 있었다. 팀 버튼 감독의 <빅 아이즈>는 30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15위에 그쳤고,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인터뷰>는 18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16위에 만족해야했다.
22위로 데뷔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4개 스크린에서 제한 상영으로 개봉하며 63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스크린당 15만 2,500 달러의 수익을 올린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올해 개봉한 라이브 액션영화로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만 2,792달러) 다음으로 높은 상영관 평균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19개 스크린에서 제한 상영으로 개봉한 <셀마>는 57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로 23위를 차지했다.
이번주에는 톰 하퍼 감독이 연출하고 헬렌 맥크로리, 제레미 어바인이 출연한 스릴러 <우먼 인 블랙 2: 엔젤 오브 데스>가 와이드 릴리즈로, J.C. 챈더 감독이 연출하고 오스카 아이삭, 제시카 차스타인이 출연한 스릴러 <가장 폭력적인 한해>, 하우메 발라게로 감독이 연출하고 마누엘라 벨라스코가 출연한 공포 <알.이.씨 4: 아포칼립스>, 서극 감독이 연출하고 양가휘, 슈퍼주니어 전 멤버 한경이 출연한 <지취위호산>, 다큐멘터리 <The Search for General Tso's Chicken>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가장 높은 총수익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둔 12월 마지막 주 북미 박스오피스.
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