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를 차지한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또한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1,71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은 <호빗: 다섯 군대 전투>와 마찬가지로 전작들의 데뷔 성적을 뛰어넘지 못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3,043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박물관이 살아있다 2>는 5,417만 달러를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윌 글럭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애니>는 3위로 데뷔했다. 1,586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애니>는 역대 뮤지컬영화 중 8번째로 높은 데뷔 성적을 거뒀다. <애니>는 다음주 개봉하는 뮤지컬 <숲속으로>와 대결을 앞두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리며 8,000만 달러 이상의 총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1위에서 4위로 추락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개봉 2주차에 66.4%의 급격한 수익 감소율을 기록했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주말 수익 810만 달러에 그치며 3,894만 달러의 총수익을 올렸다. 관객과 평단의 혹평으로 고전중인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제작비 1억 4,0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을 회수하기에도 급급해 보인다.
개봉 5주차에 들어선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주말 수익 787만 달러를 추가하며 5위를 차지했다. 총수익 2억 8,935만 달러를 거둔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억 3,265만 달러)의 2014년 최고 흥행작 자리를 넘보고 있다. 한편, 272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P.K.>의 선전이 눈에 띈다. 356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9위로 데뷔한 <P.K.>는 <세 얼간이>의 아미르 칸이 출연한 발리우드 코미디다.
이번주에는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이 연출하고 제시카 랭, 마크 월버그가 출연한 스릴러 <겜블러>, 롭 마샬 감독이 연출하고 메릴 스트립, 조니 뎁이 출연한 뮤지컬 <숲속으로>, 안젤리나 졸리 감독이 연출하고 잭 오코넬, 개럿 헤들런드가 출연한 드라마 <언브로큰>이 와이드 릴리즈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하고 브래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가 출연한 드라마 <아메리칸 스나이퍼>,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하고 크리스토프 왈츠, 에이미 아담스가 출연한 드라마 <빅 아이즈>, 에바 두버네이 감독이 연출하고 데이빗 오예로워가 출연한 드라마 <셀마>, 다르덴 형제가 연출하고 마리옹 꼬띠아르가 출연한 <내일을 위한 시간>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예전만 못한 프랜차이즈 속편의 성적.
2014년 12월 23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