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4년 5월 전체 관객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265만 명 증가한 1,686만 명, 5월 전체 매출액은 286억 원 증가한 1,336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역린> <표적> <인간중독>과 미국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등의 흥행에 따른 결과였다. 354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순위 1위에 오른 <역린>을 비롯해 한국영화 4편이 상위에 랭크되면서 5월 영화시장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배급 점유율에서는 <역린> 등 8편을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관객 점유율 25.2%로 1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리오 2>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3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21.5%로 2위, <표적>,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등 8편을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가 18%로 3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말레피센트> 등 5편을 배급한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가 4위, <인간중독> 등 3편을 배급한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8%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다양성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그녀>가 13만 1천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영화로는 다큐멘터리 <슬기로운 해법>이 3천명을 동원하며 유일하게 상위 10위에 랭크됐다.
● 한마디
4월 21.9%까지 곤두박질쳤던 한국영화 점유율 상승, 회복세로 돌아선 5월 영화시장.
2014년 6월 10일 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