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들은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전국 627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로보캅>은 주말 관객 50만 9천여 명을 동원하며 선전했지만 3위에 만족해야했고,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를 앞세운 <관능의 법칙>은 전국 588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7만 2천여 명을 동원하며 4위에 그쳤다. <로보캅>은 누적 관객 60만, <관능의 법칙>은 누적 관객 35만 수준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또 다른 신작 <신이 보낸 사람>은 전국 262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9만 4천여 명을 동원하며 6위, <명탐정 코난: 탐정들의 진혼가>는 전국 294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8만 4천여 명으로 7위,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는 전국 230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약 2만 명을 동원하며 10위로 데뷔했다.
이번주에는 김강우, 정진영 주연의 <찌라시: 위험한 소문>, 재난 블록버스터 <폼페이: 최후의 날>,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아메리칸 허슬>, 마츠다 류헤이, 오다기리 조,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행복한 사전>, 릴리 콜린스, 제니퍼 코넬리, 로건 레먼 주연의 <스턱 인 러브>, 소설가 헤밍웨이의 증손녀 드리 헤밍웨이 주연의 <스타렛>, 마이클 멕고완 감독의 드라마 <해피엔딩 프로젝트>, 박정훈 감독의 전주영화제 상영작 <디셈버>,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비비안 수 주연의 <워리어스 레인보우: 항전의 시작>, 호리코시 노리, 나가토 히로유키 주연의 <맛있는 섹스의 기술>, 애니메이션 ‘독수리 오형제’의 실사영화 <독수리 오형제>, 조안 쿠트리나 감독의 액션 느와르 <알파: 바르셀로나 마피아>, 재개봉작 <동방불패 2: 풍운재기> <연인: 리마스터링 무삭제>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이렇다 할 경쟁작이 보이지 않는 2월 박스오피스, <겨울왕국> <수상한 그녀>의 동반 천만 돌파도 가능할까?
2014년 2월 17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