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괴물 같은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는 <그래비티>에 밀려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관객 감소율도 49.2%에 달해 흥행세도 한풀 꺾인 상황. 주말 관객 36만 5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91만을 돌파했다. 반면 3위 <소원>은 개봉 3주차에도 28.6%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장기 흥행 모드에 돌입했다. 주말 관객 31만 7천여 명을 동원, 누적 관객은 228만을 넘어섰다.
두 편의 신작 한국영화는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롤러코스터>는 주말 관객 약 15만 명을 동원하며 4위에, 김민정-천정명이 호흡을 맞춘 로맨틱 코미디 <밤의 여왕>은 주말 관객 13만 6천여 명을 동원하며 5위에 그쳤다.
이번주에는 손예진, 김갑수 주연의 스릴러 <공범>, 박중훈의 감독 데뷔작 <톱스타>, 김기덕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담당하고 이준이 주연을 맡은 <배우는 배우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하는 인권영화 프로젝트 <시선>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어떤 시선>, 박진주, 박영서, 송유하 주연의 드라마 <코알라>, 정재은 감독의 두 번째 건축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 시티:홀>, <본> 시리즈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신작 <캡틴 필립스>, <제8요일>의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의 2009년작 <미스터 노바디>, 브루노 듀몬트 감독이 줄리엣 비노쉬와 작업한 <까미유 끌로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음악영화 <한나를 위한 소나타>,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어라이즈 보더 1: 고스트 페인>, 소피 마르소의 리즈 시절을 만날 수 있는 재개봉작 <라붐>, 리즈 아담스 감독의 액션 스릴러 <에어 크래쉬>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영화관에서 만끽할 수 있는 우주체험, <그래비티> 열풍.
2013년 10월 21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