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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의 장르 문법을 장악하고 공포심의 기제를 꿰뚫다 (오락성 8 작품성 7)
컨저링 | 2013년 9월 13일 금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감독: 제임스 완
배우: 베라 피미가, 패트릭 윌슨, 론 리빙스톤, 릴리 테일러
장르: 공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2분
개봉: 9월 17일

시놉시스

1971년, 페론 부부와 다섯 딸들은 외곽의 오래된 농가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생기는 피멍, 모두 같은 시각에 멈춰있는 집 안의 시계 등 이상한 일들에 가족들은 의아해 한다. 날이 갈수록 기이한 현상들이 점점 심해지자 페론 부부는 초자연현상 전문가인 워렌 부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워렌 부부는 페론 가족의 집을 조사하면서 그 집에 얽혔던 끔찍한 사건들에 대해 알게 되는데...

간단평

<쏘우>의 신선한 발상과 잔인한 비주얼로 전 세계적 이목을 받으며 데뷔한 감독 제임스 완. 하지만 <쏘우> 시리즈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 빛을 잃고 너덜너덜한 고어물로 전락한다는 평가를 감내해야 했다. 이에 반증이라도 하듯, 제임스 완은 <쏘우>와 정반대되는 성격의 호러 <컨저링>을 내놓았다. <컨저링>은 귀신 들린 집과 엑소시즘이란 익숙한 주제를 잔인한 비주얼 없이 오직 공포 심리에만 근거해 완성한 호러영화다. 장르 문법을 충실히 따른 감독은 호러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빤해 보일 수 있는 공포 장치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동시에 단지 놀래기만을 위한 공허한 서프라이즈를 배제하고 진정한 서스펜스를 보여준다. 이렇게 <컨저링>은 관객의 공포 심리를 장악하고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는 감독의 출중한 능력을 입증한다. 기본을 지키고 장르 문법을 숙지하는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보여주는, 감독의 차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복귀작이다.

2013년 9월 13일 금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15세 관람가 등급에서 이런 공포효과가 나올 수 있다니! 한 마디로 웰메이드 공포영화.
-잔인한 비주얼과 쓸데없이 놀래는 공포 장치는 깔끔하게 배제하고 오직 공포심에만 집중한 영화.
-서스펜스로 토대를 닦고 호러로 마무리한 탄탄한 장르문법 기초공사.
-귀신과 심령물을 싫어하는 관객에게는 비추. 피를 보고 싶은 호러팬들에게도 비추.
-실화라고 하기엔 여전히 믿기 힘든 소재.
8 )
dmswjd128
공포영화 매니아로써..
영화가 주는 공포감의 포인트는 신선했으나..역시 스토리는 옛날 그 이야기 그대로..   
2014-04-04 23:14
babypink86
재밌었어요 깜짝깜짝 놀라는 맛에ㅋㅋ   
2013-11-29 20:45
mini01
뻔한 공포영화 느낌이 덜해서 좋았던 영화.   
2013-11-03 15:51
hypnos0225
이런 영화는 여름에 나왔어야하는데...여튼 보면서 오싹한것도 있었고 간만에본 공포영화치곤 괜찮았어요
드래그투미헬처럼 코믹한점도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2013-10-10 13:08
spitzbz
현대판 오멘으로 정말 괜찮은 감각의 영화였습니다!   
2013-09-24 12:24
gamro3812
찬 바람이 불면서 공포영화가 생각났는데 이 영화가 딱 인것 같습니다. 선선한 찬 바람과 공포영화 왠지 치킨과 호프처럼 찰떡 궁합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3-09-22 20:23
aumma7
쏘우 감독인 건 또 처음 알았네요. ^^ 마케팅을 아주 잘 하고 있는 영화인 것 같아 궁금했는데... 꼭 보러가야겠습니다.   
2013-09-13 22:05
shoneylee
와우~ 정말 꼭 보고 싶은데, 요새 혼자 자야하는 관계로 무서워서...ㅜㅜ 이럴 땐 대체 어떡해야 하죠?   
2013-09-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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