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브로크백 마운틴>의 이안 감독이 감독상을, 미국내 인종문제와 미국의 현실을 그린 <크래쉬>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동양인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기록을 남기게 된 이안 감독은 수상소감을 통해 원작자와 각색자들에게 공을 돌리며, 그간 인터뷰 등을 통해 늘 이야기 해온 바와 같이 이 영화는 동성애자들의 사랑만이 아닌 사랑의 위대함을 그린 영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가 일치해 그 수상도 일치할지 결과가 주목되었던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은 예상을 깨고 <크래쉬>에게 돌아가 <크래쉬>는 편집상, 각본상 수상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이번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은 25년만에 후보가 일치, <크래쉬>(감독 폴 해기스), <브로크백 마운틴>(감독 이안), <굿 나잇 앤 굿 럭>(감독 조지 클루니), <카포트>(감독 베넷 밀러), <뮌헨>(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후보에 올랐다.
사진출처: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