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 3D로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관객 수에서는 <악의 연대기>에 1위를 내줬지만 매출액에서는 1위에 올랐다. 18일 기준 27%로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누적 관객은 80만을 조금 넘겼다.
한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은 신작들에 밀려 3위로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지만 누적 관객 천만을 돌파했다. 지난주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전국 669개 스크린에서 52.1%의 관객 감소율을 보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주말 관객 38만 5천여 명을 추가하며 개봉 25일 만에 누적 관객 천만을 넘었다. 이로써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아바타>(13,302,637명), <겨울왕국>(10,296,101명), <인터스텔라>(10,275,484)에 이어 외화로는 역대 네 번째로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흥행 속도는 종전 천만 돌파 최단 기록인 <괴물>(22일), <도둑들>(22일), <국제시장>(28일)과 비슷하고, <아바타>(38일), <7번방의 선물>(32일), <광해, 왕이 된 남자>(38일), <변호인>(33일)보다는 빠르다.
반면, <차이나타운>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4위로 순위가 두 계단 떨어진 <차이나타운>은 전국 362개 스크린에서 74.7%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고전했다. 주말 관객 6만 8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42만을 돌파했다. <언프렌디드: 친구삭제> 또한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언프렌디드: 친구삭제>는 전국 223개 스크린에서 73.8%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3만 2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21만 수준이다.
<연애의 맛>과 <위험한 상견례 2>는 순위가 나란히 네 계단씩 하락했다. 전국 166개 스크린에서 83.2%의 관객 감소율을 보인 <연애의 맛>은 개봉 2주차에 주말 관객 1만 8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흥행에 참패했고, <위험한 상견례 2>는 전국 140개 스크린에서 79.6%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1만 5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머물렀다.
이번주에는 민규동 감독이 연출하고 주지훈, 김강우가 출연한 사극 <간신>, 박정범 감독이 연출하고 출연한 드라마 <산다>, 홍아름, 창조, 임원희가 출연한 코미디 <막걸스>, 주드 로, 제이슨 스타뎀, 멜리사 맥카시가 출연한 코믹 액션 <스파이>,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홈>, 리카르도 다린, 레오나르도 스바라글리아, 다리오 그란디네티가 출연한 스릴러 <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 마츠야마 켄이치, 타나카 유코, 안도 사쿠라가 출연한 드라마 <집으로 간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 <신이 말하는 대로>, 커크 아세베도, 다이앤 파, 채드 크로우척이 출연한 SF <지구대충돌>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악의 연대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쌍끌이 흥행.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천만 돌파.
2015년 5월 18일 월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