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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트와일라잇’은 ‘10대들의 포르노’
2013년 9월 25일 수요일 | 정수영 기자 이메일

스티븐 킹이 그의 1977년 소설 ‘샤이닝’의 후속편인 ‘닥터 슬립’의 프로모션 행사에서 요즘 영화로도 주목 받고 있는 소설 시리즈들에 관해 입을 열었다.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티븐 킹은 ‘트와일라잇’을 읽어본 적은 있지만 팬이 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스티븐 킹은 “나는 아브라(‘닥터 슬립’에 등장하는 인물)의 친구가 ‘트와일라잇’을 10대들의 포르노라고 부르는 것에 동의한다”며 “‘트와일라잇’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한 소녀의 사랑이 어떻게 나쁜 남자를 착하게 만드는 지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티븐 킹은 ‘헝거 게임’에 대해 그의 1982년 작 ‘런닝맨’과 별 다를 게 없다는 의견을 비쳤다. ‘런닝맨’은 1987년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출연한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그러나 E L 제임스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대해서는 “‘주부들을 위한 포르노’라고 비난받는 것은 옳지 않다”며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여성들을 위한 매우 강렬하고 관능적인 소설”이라고 평했다.

<샤이닝> <미저리> <쇼생크 탈출> <미스트> 등 많은 영화들의 원작을 쓴 소설가 스티븐 킹의 신작 ‘닥터 슬립’은 오는 24일 출간될 예정이다.

● 한마디
미국영화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하나인 스티븐 킹의 독설.


2013년 9월 25일 수요일 | 글_정수영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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