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철함과 부드러움 속에 내뿜는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조폭 보스 '재규'역에는 박신양에 캐스팅되었고 [휴머니스트]의 캐릭터를 고대로 가지고 온 것 같은 박상면과 강성진 그리고 [비천무]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김수로, 오랜만에 영화외출을 시도한 홍경인 등 조폭들이 만만치 않다. 이에 대결하는 스님들은 눈길하나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하는 주지스님 역에는 오랜 관록의 연기자 김인문이, 그리고 선무도의 달인이며 파워풀하고 남성적인 스님의 매력을 물심 풍길 청명스님 역에는 정진영이 캐스팅 되었다. 또한 강성진의 흠모를 한몸에 받을 연화스님역에는 CF 모델인 임현경이 출연하다. 그외 여러 조연들의 재미있는 캐릭터가 설정되어 매우 괜찮은 한국 코미디 영화가 될것이라는 기대를 주기에 풍부하다.
특유의 느릿한 말투와 짧게 깎은 머리, 사람 좋은 웃음을 짓고 있는 박철관 감독은 영락없이 영화 [달마야 놀자]에 등장할 것 같은 맘씨 좋은 스님이다 . 해외 유학의 노하우와 오랜 현장 경험을 갖춘 신인감독 박철관은 정감있는 따뜻한 웃음과 가슴을 적시는 잔잔한 감동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독특한 휴먼코미디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아름답고 조용한 산사에 갑자기 나타난 조폭들을 내쫒고 평화를 찾기 위한 스님들의 눈물겨운 대결 [달마야 놀자]는 1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