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서 황정민이 맡은 역할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운명의 여인 은하를 지켜내는 석중이라는 인물로 운명의 여인 은하를 맡은 전도연에게 바치는 "당신은 나의 햇살입니다"라는 말은 석중의 마음이 담긴 말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 인물을 연기한 배우의 노래가 더해지면 그 감동이 더욱 진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로 영화 안에서 보이는 한 남자의 가슴 찡한 사랑을 그대로 압축해 놓은 화면과 황정민의 노래가 합해진 예고편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황정민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배우인 만큼 노래는 전공이라 할 수 있다. 예고편에 직접 노래를 부르자는 아이디어에 흔쾌히 응한 황정민은 영어 가사 때문에 힘들 것 같다고 했지만 녹음실에 들어서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슬픈 버전과 용감한 버전 등 여러 가지 느낌으로 노래를 불렀으며 결국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용감한 사랑을 하는 석중의 모습이 담긴 용감한 버전의 노래를 선택했다.
황정민의 노래로 더욱 큰 감동이 전해지는 <너는 내 운명>은 가슴 찡한 사랑이야기를 오는 9월 23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