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금자씨가 발걸음을 재촉하며 드디어 복수에 나섰다.
“정말이지… 착하게 살고 싶었답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던 기괴하면서도 정적인 이미지의 티저 포스터와 달리 요번에 공개된 본 포스터는, 친절한 금자씨의 역동성과 카리스마에 초점을 맞췄다.
촌스럽지만 시원함을 안겨주는 원피스에 큼지막한 선글라스로 치장한 <친절한 금자씨>의 포스터는 지난 5월 한강 둔치에서 촬영됐고, 흑백의 비주얼에 빨강 초록의 강렬한 붓터치는 강한 임팩트를 전한다. 뭘 입어도 예쁘고 뭔 짓을 해도 다 용서가 될 거 같은 금자 누님의 치밀한 복수극을 그린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는 “누님! 힘내세요!”라는 숱한 사내들의 애절한 응원멘트와 함께 7월 29일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