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협영화 <영웅>으로 내한했던 양조위가 유덕화와 함께 오는 11일 한국을 다시 찾는다. 이번에는 2월 21일 개봉되는 영화 <무간도>의 홍보를 위한 것. 양조위와 유덕화는 한국에 도착, 오전 9시부터 언론과의 인터뷰와 팬과의 만남 등 홍보 활동을 펼친 후, 당일 저녁 출국할 예정이다.
영화 <무간도>는 침체된 홍콩 영화 산업에 오랜만에 활기를 불어넣은 영화로 범죄 조직에 신분을 감추고 위장투입된 경찰(유덕화 분)과 경찰에 스파이로 잡입한 조직원(양조위 분)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 홍콩에서 개봉해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영웅>을 앞섰으며, 평일 개봉작 가운데 홍콩 박스 오피스 사상 <소림축구>에 이어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였다.
최근 헐리우드 메이저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에서 <무간도>의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해 세계 시장의 흥행 가능성까지 인정받았다. <무간도>의 수입사 태창엔터테인먼트측은 4일 “워너브러더스가 드림웍스, 파라마운트, 미라맥스 등 10여개 제작사를 물리치고 <무간도> 헐리우드 판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