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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회장 '소림축구' 관람
소림축구와 월드컵의 랑데부 | 2002년 5월 10일 금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월드컵을 20여일 앞둔 5월 8일 오후, 정동 스타식스 극장에는 정몽준 회장을 비롯한 축구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축구협회 김상진, 오완건, 이종환, 이갑진, 장영달(민주당 국회위원) 부회장, 남광우 사무총장, 조중연 전무이사, 임삼 고무님.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 인병택 홍보국장, 이재준 대변인, 김동대 사무총장. <제3공화국> <수사반장> 등을 연출한 고석만 PD, 아줌마는 나라의 기둥 '아나기'의 김용숙 대표와 홍보대사 고두심씨. 그리고 유소년 대표팀과 붉은 악마 조직위원 등 월드컵 준비 때문에 한창 바쁠 그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인 까닭은 다름 아닌 한국축구 16강을 기원하기 위해서... 보다 자세히 말하자면 축구의 고수라고 할 수 있는 <소림축구>에서 비책을 배우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한국축구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히든카드로 영화 <소림축구>를 관람한 것이다. <소림축구>와 한국축구의 유쾌한 랑데부! 축구의 비법과 비기가 여기 있다! <소림축구>의 현란한 비기에 연신 감탄을 하며, 한국축구 16강의 묘수가 떠오른 듯 영화 상영 내내 열심히 메모를 하면서 관람하였다. 종영 후, 정몽준 회장은 <소림축구>에서 한국축구의 커다란 희망을 발견하였는지 흐뭇한 표정이 역력.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정몽준 회장은 "<반지의 제왕>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영화가 창의력 있고 너무 웃겨서 한 시간도 채 안 되는 느낌이었다" 며 관람평을 내놓았다. 또한, 축구협회의 나이 지긋하신 원로들까지 <소림축구>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축구경기가 이렇게 웃기고 재미있으면 월드컵 16강은 문제가 아니라며, 모두들 한국축구의 희망을 찾는 재미있는 만남의 장이었다며 즐겁게 자리를 떴다.

<소림축구>와 한국축구의 유쾌한 랑데부의 결과는 5월 31일 개막하는 월드컵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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