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최정인 기자]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황정민, 곽도원, 천우희가 호흡을 맞춘 <곡성>은 <추격자>와 <황해>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다.
나홍진 감독은 “영화 개봉이 오랜만이라 긴장된다. <곡성>을 통해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기존의 규정된 장르들을 변칙적으로 혼합해 변종 장르를 만들고 싶었다” 고 <곡성>을 소개했다.
경찰 종구 역의 곽도원은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성경구절이 떠오른다. 종구는 평범한 경찰로 시작하지만 그의 나른한 삶 속에 의문의 사건이 터지고 딸에게 특별한 증상이 생기면서 많이 혼란스럽고 힘들어하는 캐릭터”라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밝혔다.
무속인 일광 역의 황정민은 “무당 역할을 처음이다. 정말 영화다운 시나리오를 받은 지가 오랜만이었다. <곡성>의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를 보고 놀랐다”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목격자 무명 역의 천우희는 “감독님이 첫 만남에서 얼굴이나 보자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주면서 연기를 해 보라고 하더라. 까짓것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응했는데 좋아해 주시며 사진을 찍더라” 고 나홍진 감독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 기대되는 <곡성>은 오는 5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 <곡성>.
2016년 4월 7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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