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은 <바이 준>, <후아유>로 특유의 개성과 스타일을 인정받아왔던 최호 감독의 신작으로 1998년 부산 뒷골목을 중심으로 운명을 벗어나고 싶은 마약 판매상과 담당형사의 의리 없는 공생공사를 그린 액션 대작이다.
류승범이 맡은 ‘상도’는 언젠가는 큰 건 하나 올리고 튀겠다는 포부를 품고 사는 부산 뒷골목의 자칭 벤처 사업가로 냉정한 척 하지만 사실은 인간적이고 명품을 선호하는 패셔너블한 양아치 캐릭터이다.
황정민이 맡은 ‘도경장’은 마약계의 거물을 잡으려다 동료를 잃은 자책감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한심한 인생을 살고 있는 마약계 만년 경장이다. 하지만 동료를 죽인 거물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동료의 복수를 대신하겠다는 일념으로 ‘상도’를 끌어들이며 비열하고 악랄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비리 형사다.
현재 류승범과 황정민은 부산 토박이인 ‘상도’와 ‘도경장’을 리얼하게 연기하기 위해 부산 사투리 연습에 한창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사생결단>의 모든 스태프들은 실제 부산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철저한 사전 장소 헌팅과 부산 현지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생생한 부산의 얼굴을 찾기 위해 현재 접수 중인 부산 현지 배우 공개 오디션의 최종 심사에는 류승범과 황정민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 뒷골목 세계를 리얼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로 그려낼 부산 올 로케이션 남성액션대작 <사생결단>은 나머지 배우 캐스팅이 완료되는 대로 오는 9월에 크랭크인하여 2006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