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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과 전도연의 ‘너는 내 운명’ 크랭크업
2005년 6월 28일 화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지난 3월 초 다방 레지 은하와 시골 노총각 석중이 사랑을 시작한 황정민 전도연 주연의 <너는 내 운명>이 4개월이 지난 6월 23일 모든 촬영을 마무리했다.

6월 23일 새벽 2시경 박진표 감독의 OK 사인과 함께 <너는 내 운명>의 짧은 듯 긴 여정도 끝을 맺었다. 최고의 리얼리티를 위해 자칭 ‘유랑극단’이라고 부를 정도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촬영한 탓에 고생은 많았지만 오히려 스태프들과 연기자들의 유대감은 최고였다고 입을 모아 자화자찬하고 있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홍제동 모 아파트 내에서 있었던 이날 현장에는 촬영 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촬영을 응원하기 위해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찾아왔으며 특히 황정민은 마치 석중이 은하를 든든하게 지켜주었듯 촬영 기간 내내 실제 연인인 듯, 오누이인 듯 서로를 아껴줘 여자 스태프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고 한다. 두 주인공은 마지막 촬영이 끝난 후 부둥켜안으며 그 동안의 고생을 말없이 위로하였고 전도연은 아쉬움에 살짝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또한 평소 쾌활한 성격으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던 류승수는 단체사진 촬영 후 샴페인을 뿌려대어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을 즐거운 비명으로 바뀌게 하였다.

촬영이 끝난 후 모든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 전도연은, "티 없이 해맑은 웃음 속에도 애달픔이 느껴져야 하는 은하 역이 매우 힘들긴 했지만, 세상 어떤 여자도 받아보지 못한 완전한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도 "남들은 석중을 미련하고 바보 같고 촌스럽게 볼지 모르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석중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으며, "좋은 영화는 관객들이 먼저 알아볼 것이다." 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진표 감독은 "존재하는지조차 의심하면서도 모든 사람들이 하고 싶고, 보고 싶고, 믿고 싶어 하는 운명적이고 영원한 사랑, 그것이 <너는 내 운명>의 사랑이다. 우리가 그들을 축복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찍은 만큼 관객들도 이들의 사랑을 축복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짠돌이 시골 노총각 석중 황정민이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는 다방 레지 은하 전도연을 만나 세상에 다시없을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게 되는 모습을 담아낼 <너는 내 운명>은 이제 후반 작업을 시작으로 9월 관객을 찾아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 )
iwannahot
너는 내운명   
2007-04-29 14:54
filmdrama7
전도연 그녀의 끝없는변신에 놀랍다!!   
2005-07-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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