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연가(1999)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 밤"이 연상되고, '제주도 홍보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정서를 담은 영화. 섬세한 촬영 감각으로 해지는 풍경의 쓸쓸함, 바람 부는 벌판의 갈대 수풀, 아담한 엽서 같은 해변을 잘도 잡아냈다. 하지만 내용에는 그다지 쏠쏠한 재미가 없다. 그런데 중간중간 어필하는 대사의 재치가 묻어나는 것이 재미있다. 결말 전까지는 그럭저럭 이야기를 잘 끌고 간다. 이 시대의 멋진 선남선녀인 장동건의 연기 부족과 고소영의 어색한 사투리는 거슬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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