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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호라이즌(2004, Blind Horizon)
배급사 : (주) 그림상자
공식홈페이지 : http://horizon.cinezine.co.kr

블라인드 호라이즌 예고편

블라인드 호라이즌 sunjjangill 10.08.21
[블라인드 호라이즌]롬버스의 진실은..? xerox1023 04.04.25
머 평범하지만.. 그래도 ★★★★  sunjjangill 10.08.21
별로다... ★★☆  monica1383 10.02.19
정말 실망했습니다/ ★★★★★  gg330 09.01.13



헐리웃 파워 제작진과 최강 배역진이 완성한 스릴러의 뉴 웨이브
  
  <아메리칸 파이>시리즈와 금년 개봉되어 상영 첫 주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의 제작자인 크리스 벤더는 뉴 멕시코 지역을 여행하던 도중 '치안 상태가 다른 도시에 비해 허술한 미국과 멕시코의 경계인 이 지역에서 만약 대통령 암살 극비 계획이 진행된다면....' 이라는 조금은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된다. 그 후, 그는 이 계획을 구체화 시켜 <나크>의 제작자인 렌달 에멧과 함께 제작을 결정, 올리버 스톤 감독의 와 <도어즈>등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F. 폴 벤즈와 손을 잡고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되고 발 킬머, 니브 캠벨, 샘 세퍼드, 에이미 스마트등 신.구의 완벽한 캐스팅으로 감각적이고 치밀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하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은 3개월이 넘게 이 영화의 무대인 뉴 멕시코에서 건조한 사막의 기후, 인적이 드문 도시의 열악한 주변 환경 등을 이겨내며 촬영에 임해 몽환적인 화면 톤과 긴장감 넘치는 카메라 워크, 배우들의 심리 연기 등이 인상적인 스릴러를 완성하게 되었는데, 특히 <배트맨 포에버>이후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었던 발 킬머는 그만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무기로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고뇌를 마치 연기파로의 변신을 선언하는 듯 물 오른 연기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다른 배우들 역시 기존의 이미지를 깨트리는 연기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는데 살인마에게 끊임없는 위협을 받으며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경험하던 앳된 소녀의 이미지로 기억되는 <스크림>의 니브 캠벨 역시 주인공의 애인이면서 의문스러운 여인인 '클로이' 역을 맡아 감추어 있던 '팜므 파탈'의 면모를 선보이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하고 있다.
  
  
 <메멘토> 이후...
 잃어버린 기억, 그 속에 숨겨진 무언가가 있다!
  
  ‘기억 상실’은 영화에 있어 매력적인 소재이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의 삶은 관객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요소가 되며 영화의 서스펜스를 형성해나간다. 2001년, 영화 <메멘토>는 기억 상실과 시간을 역류하는 독특한 영화 전개 방식으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모두 극찬을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이 강간살해 당한 부인의 복수를 위해 메모에 의존하여 범인을 뒤쫓는다는 설정과 결말 부분의 놀라운 반전은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전형을 창출했다고 할 만큼 거대한 성과였다.
  
  그리고 2004년, <블라인드 호라이즌> 역시 <메멘토>에 이어 기억을 소재로 한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를 완성시켜내고 있다. 뉴 멕시코의 한 사막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된 남자. 소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사의 말과는 달리 낯선 곳에서 눈을 뜬 남자에게 과거의 기억은 완전히 사라지고 없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찾아오는 기억의 편린들은 개운치 않은 느낌으로 그를 괴롭힌다. 감독은 어지럽게 나열되는 찰나적인 영상들을 배열하며 주인공이 기억해내야 할 무엇인가를 조금씩 제시해간다. 하지만 누구도 사라진 기억을 쉽게 상상해낼 수 없다. 또 주인공 주변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낯선 인물들이 하나 둘 씩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진실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자신이 약혼녀라고 주장하는 미모의 여인, 극장에서 만난 낯선 남자, 국가 기관에서 나왔다는 요원들까지 주인공에게 접근하는 모든 인물들은 어딘가 수상쩍은 점들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의 기억 속에 숨겨져 있는 정보는 그 개인만의 것이 아닌 듯 한다.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급박하게 움직이고, 주인공은 그에게 남겨진 몇 개의 단서 만으로 기억을 되찾아야만 한다. 몇 초 되지 않는 기억, 쪽지 위에 남겨진 알 수 없는 숫자, 갑작스레 나타나 그에게 말을 거는 낯선 인물들의 몇 마디 만으로 그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영화는 주인공이 기억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주력하면서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이 무엇인지 철저히 비밀에 붙여둔다. 그리고 그 속에 '대통령 암살'이라는 키워드가 끼어들면서 영화는 긴장의 강도를 점점 더 높여가기 시작한다. 기억 상실의 베일이 벗겨지기까지 최고의 퍼즐 게임이 펼쳐질 것이다.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그들만의 비밀 프로젝트
 "누군가 대통령을 제거하려 한다 !!"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국운을 좌우할 키워드로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사로 남은 '대통령 탄핵'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고의 권력자' 이자 '반대 세력에게 끊임없이 견제 받는' 고독한 직업인 대통령은 영화 속에서 또한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되곤 한다. 때론 '지퍼 게이트' 등의 추악한 사건에 휘말린 이중적인 모습의 인물로 그려지기도 하고 목숨을 위협 받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된 가장 극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대중적으로나 비평적으로 가장 인정 받는 대통령을 소재로 한 대표작은 1991년 사회적 이슈를 몰고 다니던 뉴스메이커이자 거장으로 인정 받던 <플래툰>의 올리버 스톤 감독이 발표한 그때까지 온갖 추측이 난무하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를 들 수 있는데 정치적 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를 하나의 독립된 장르로 완성시키게 된다. 그 이후 그는 <닉슨>을 통해 다시 한번 미국의 역사 속에 숨어있던 감춰진 진실을 조명하며 대통령이나 그 주변 인물을 소재로 한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지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이 영화에선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를 둘러싼 '암살 계획'과 그 배후의 진실과 음모에 가장 중대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어떠한 전조도 없이 치밀한 반대 세력의 계획에 희생당할 지도 모르는 운명의 길로 다가가는 대통령과 자신이 누군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한 기억의 조각을 맞추며 '대통령 암살'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프랭크의 운명의 절묘한 조합은 <사선에서>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정치적 소재를 활용한 수작 미스터리 스릴러로 관객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총 5명 참여)
kisemo
기대     
2010-02-11 16:04
joynwe
스릴러 장르 워낙 흔해서...     
2008-04-07 00:33
qsay11tem
볼만하네요     
2007-11-20 23:43
joynwe
발 킬머도 나름 유명한 배우인데...     
2007-09-20 05:28
lolekve
가슴 깊이 스며드는 감동..ㅠㅠ     
2007-08-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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