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을 중심으로 영화를 끌고 가고 싶었다."
이네스 파리스(INES PARIS)와 다니엘라 페허만 (DANIELA FEJERMAN)은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영화를 끌고 가고 싶어했다. 과거에 쌓은 그들의 연극 경력 덕분에 배우들의 연기에 초점을 맞추면 그들만의 특별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그들의 공통 관심분모는 바로 '모던하고 지적인 부모아래에서 자란 자녀들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관한 것이었다. 이런 배경에서 자라온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자유를 배우고 모든 것을 예리하게 분석하는 능력을 키웠으나, 성인이 된 후 사람과 사람 사이를 어떤 고정 관념이나 패턴으로 규정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혼란을 야기하게 되고,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이 진정한 행복인지 의문에 빠질 수 있다는 것
스스로 현대적이고 진보적이라고 믿는 딸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어머니 소피아에게서 감독 이네스와 다니엘라는 그들이 다루고 싶은 테마를 구성했다. 특히 이 '불편함'이 '엘비라'의 개인적인 상황으로 구체화 되길 바랬다. 엘비라는 세 자매 중 둘째 딸로 흔히 가정에서 이 위치를 차지하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복합적인 성격과 요즘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는 전형적인 젊은 여성을 모델로 했다. 그녀는 직장, 남자, 사람들과의 관계 등 모든 것이 엄마가 전하는 쇼킹한 뉴스로 인해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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