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오스카의 역사를 새로 쓴 경이로운 소녀 아카데미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 후보
‘케이샤 캐슬 휴즈 (Keisha Castle‐Hughes)’
13살의 나이로 2004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케이샤 캐슬 휴즈’는 <웨일 라이더>가 첫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영화 속 파이역을 100%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녀가 아닌 다른 사람이 연기한 ‘파이’는 이제 상상하기도 힘들다.
평범한 어린 소녀였던 케이샤를 발굴하는 데에는 이 영화에서 캐스팅을 담당한 ‘다이아나 로완(Diana Rowan)’의 공이 컸다. (* 다이아나 로완은 이전에 영화 <피아노>에서 ‘안나 파킨’을 발굴해 낸 베테랑. 탁월한 아역 캐스팅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호주인 아빠와 마오리족 엄마를 두고 있는 케이샤는 4살 되던 해에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옮겨와 살고 있었다. 뉴질랜드의 수많은 학교, 수많은 학생들을 뒤져낸 다이아나 로완에게 케이샤는 그야말로 단연 돋보이는 아이였던 것. 아역 연기자가 아닌 진짜 아이를 원하며, 사춘기를 아직 겪지 않고 딱 몇 살일 거라고 추측할 수 없는, 그러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아이를 원했던 제작진에게 케이샤는 이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키는 완벽한 ‘파이’였다. “케이샤는 분명 훌륭한 스타가 될 것입니다. 이전의 누구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성숙된 감정의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주목 받을 만 합니다. 마치 케이샤의 내면에 파이가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며 제작자 팀 샌더스 & 존 버나트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강의 제작진이 모였다!
최강의 제작진, 이들이 뭉치면 다르다!
<반지의 제왕>의 ‘팀 샌더스’ 제작 <글래디에이터>의 ‘리사 제라드’ 음악감독 <반지의 제왕>의 ‘그랜트 메이저’ 미술감독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두개의 탑, 왕의 귀환>의 제작자로 참여, 2002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작품상을 거머쥔 팀 샌더스(Tim Sanders)는 영화산업 전반에 걸쳐 오랜 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특수 효과에 관련된 노하우들을 간파하고 있는 실력자이다. <웨일 라이더>의 공동 제작자 존 바넷(John Barnett)은 이 영화에서 팀 샌더스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피력한 바 있다. 또한, 영화 <글래디에이터>(*한스 짐머와 공동작업)와 <알리>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는 리사 제라드(Lisa Gerrard)가 이 영화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대자연과 어우러지는 거대하면서도 몽환적인 테마, 주인공 ‘파이’를 중심으로 따라가는 서정적인 테마 그리고 뉴질랜드 왕가라 마오리족의 전통문화와 어우러지는 테마까지 크게 3가지 분위기로 제작된 음악들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영화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고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미술감독을 맡았던 그랜트 메이저(Grant Major) 또한 <웨일 라이더>의 빼놓을 수 없는 일등공신 중 한 명이다. 니키 카로 감독의 첫 장편 영화 < Memory & Desire >에서 미술을 담당한 바 있는 그랜트 메이저는 이번이 그녀와의 두 번째 만남. <웨일 라이더>에서 그는 왕가라 마오리족들의 전통문화를 세세한 면까지 제대로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웨일 라이더>가 다른 어떤 영화보다도 시각적으로 매우 힘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관객의 마음을 울려 놓을 최고의 감동 선사 올 가을 최고의 감동 스토리를 만난다! 사랑을 구하는 어린 소녀의 가슴 뭉쿨한 여정
파이가 태어날 때부터 이미 그녀를 향한 갈등의 불씨들은 던져졌다. 쌍둥이 오빠는 태어나자마자 죽고 그녀만이 살아 남은 것. 그리고 아버지마저 전통적인 삶을 포기하면서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갈 지도자의 맥이 끊길 상황에 처한 것. 영화는 12세의 어린 소녀 파이를 중심으로 그녀의 심리와 행동을 따라간다. 파이는 할아버지 코로가 그녀에게 온전한 사랑을 주지 않았지만, 변함없이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또한 할아버지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한다. 할아버지는 지도자의 능력과 영특함이 엿보이는 파이에게 냉랭한 태도로 일관할 뿐이다. 지도자는 장남이어야 한다는 관습이 있기 때문에... 코로가 지도자 양성을 위해 마을의 장남들을 불러모아 막무가내로 훈련시키는 장면과 어떻게 해서든 할아버지 몰래 기술을 배우려 애쓰는 파이의 모습이 맞물리면서, 영화는 점점 파이가 지닌 지도자적 자질이 피할 수 없는 운명임을 보여준다. 나아가 할아버지를 향한 파이의 사랑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희생하는 파이의 모습은 관객에게 크나큰 가슴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2003년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어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웨일 라이더>는 상영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IMDB 8점 대를 상회하는 이 영화는 2003년 선댄스 영화제, 로테르담 영화제, 2002 토론토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대자연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순 없다!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뉴질랜드의 광활한 대자연 & 전통이 살아 숨쉬는 ‘왕가라’ 해변마을
제작진들은 이 영화의 원작이 뉴질랜드 ‘왕가라(Wangara)’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왕가라가 아닌 다른 곳에서 촬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원작자 ‘위티 이히마에라(Witi Ihimaera)’ 또한 왕가라에서의 영화 촬영을 강하게 피력했다고 한다. 왕가라(Whangara)는 뉴질랜드 동쪽 해안에 위치한 ‘기스본(Gisborne)’에서 북쪽으로 29km정도 떨어진 작은 해안 마을이다. 파란 해변과 완만한 초원지대, 고래처럼 보이는 섬들, 교회당, 군락을 이룬 마을, 고래 등을 탄 선조 파이키아의 형상들까지 왕가라에는 원작에서 묘사되었던 자연의 모습들이 그대로 존재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정 받는 촬영 감독인 ‘레온 나비(Leon Narbey)’는 이 곳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들을 그대로 살려내기 위해 Kodak 5245와 5284로 작업했다. Kodak 5245는 고감도 입자의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 주광용 필름이며, Kodak 5284는 ASA 500의 아주 소프트한 크로마 필름인데 미세한 빛에도 상당히 민감한 제품이라 덕분에 최대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으려고 하는 의도대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왕가라에서 촬영을 시작할 당시에는 현실에서 부딪히는 사소한 문제들이나 녹음시 파도의 소음이 매우 심각하다는 문제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 곳 현지 주민들이 영화 속 주변 인물이나 엑스트라로 출연하는 잇점을 살릴 수 있었다. 현지 주민들은 파이키아의 전설이나 왕가라의 전통까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출연으로 영화가 추구하는 자연주의 성향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1987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웨일 라이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거대 프로젝트
<웨일 라이더>는 뉴질랜드 정부가 자국의 대규모 영화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에 설립한 New Zealand Film Production Fund 의 투자를 받아 제작된 최초의 영화다. 또한, The New Zealand Film Commission 과 NZ ON AIR 그리고 외국의 PANDORA FILM와 APOLLOMEDIA의 투자를 받아 거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이 영화는 뉴질랜드의 작가 ‘위티 이히마에라(Witi Ihimaera)’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실제로 이히마에라의 고향은 왕가라(Wangara)이며, 고래를 타고 온 사람 파이키아를 선조로 믿고 있는 마오리족이다. 그는 허드슨 강변이 내려다 보이는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생활할 당시인 1985년에 이 소설의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강 주변을 맴도는 헬리콥터 무리와 강가의 선박들에서 울려 퍼지는 경적소리를 들었는데, 그때 고래 한 마리가 허드슨 강가로 다가와 물을 뿜어댔어요”라고 회상한다. 이 비범한 사건은 그에게 고향 뉴질랜드 왕가라와 그곳의 고래전설을 떠올리게 했고, 이렇게 시작된 <웨일 라이더>는 한 소녀와 그녀가 살고 있는 마을의 구원, 고래와의 교감에 관한 환상적이고 전설적 기운이 감도는 작품으로 탄생됐다. 또한, 수 많은 영화 속에서 왜 소년은 항상 영웅이고, 소녀는 그저 무기력한 사람으로 나오냐는 딸의 이야기에 이히마에라는 소녀가 영웅인 소설을 쓰기로 마음을 먹고 3주만에 <웨일 라이더>를 완성했다. 결국, 천년 전부터 내려 온 파이키아 전설이 1987년 이히마에라를 통해 소설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소설에서 스크린으로 옮겨 지기까지의 작업을 책임진 공동 제작자 존 바넷은 10여년 전 처음으로 소설 <웨일 라이더>를 읽었을 때 그 이야기의 보편성에 매료되어 영화로 만들기를 꿈꾸었다고 한다. “제가 생각하는 <웨일 라이더>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그 세계적인 반향에 있습니다. 그 주제들은 세계를 관통하는 사회와 문화 전반의 내용들과 관계돼있죠” 그러나, <웨일 라이더>는 1995년까지 소설의 저작권을 얻지 못하다가 SOUTH PACIFIC PICTURES에 재선택 되면서 영화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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