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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교습소(2004, Flying Boys)
제작사 : 좋은영화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풍년상회
공식홈페이지 : http://www.flyingboys.co.kr

[뉴스종합] 윤계상 <배우수업>으로 스크린 컴백 12.07.19
[뉴스종합] 김민희‧이선균 <화차> VS 이민정‧이정진 <원더풀 라디오> 11.05.25
발레교습소 sunjjangill 10.08.21
성적이 아쉬웠던 영화 okane100 09.01.22
풋풋한...그대들..^^ ★★★★  sunjjangill 10.08.21
잘 봤어요 재밌어요~ ★★★★  syj6718 10.07.27
뭔가 아쉬운 ★★☆  shgongjoo 10.02.26



<발레교습소>

<발레교습소>는 발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보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마음을 열어 가는 대화에 대한 이야기이며 젊은 청춘들의 낯설지만, 때문에 가슴에 남는 쿨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며 다양한 캐릭터들이 우여곡절 끝에 구민회관에 속한 “발레교습소”라는 생뚱한 장소에 모여 자신들의 성장을 드러내고 새로운 인간관계들을 생성해 내는 “소통”에 관한 이야기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발레는 청춘의 치열한 질주의 표현이며 열정의 즐거운 드러냄이다. 영화는 “발레”에 중심점을 두고 있다기보다는 하나의 과정으로 삼아 더 높은 곳으로 달려간다. 발레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는 것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낯선 장소에 모인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서로 어울리고 부딪히며 나누는 즐거운 대화이자 젊은, 혹은 나이 많은 청춘들의 신나는 다이어리인 셈이다. 때문에 영화 <발레교습소>에 등장하는 발레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발레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우아하기보다는 어설프며, 고상하기보다는 왁자지껄하고 소란스럽다. 그렇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다.

영화 <발레교습소>는 “발레”라는 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발레교습소”라는 공간에 모인 다양한 사람들의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그 공간에서 일어나는 세상을 사는 이야기인 것이다.


2004년, 청춘 성장 드라마

한국전쟁에도, 70년대에도, 80년대에도 항상 시대의 중심에는 “청춘”이 있다. 반항하는 청춘이 있으며 절망하는 청춘이 있고 또한 환호하는 청춘이 매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여기서 청춘은 단순히 ‘나이어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정신은, 딛고 나아가서 성장하는 정신은 모두 청춘이다.

1990년대 자아 찾기를 떠난 청춘들은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고양이를 부탁해>, <세 친구>,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 청춘영화들은 젊음의 방황과 혼돈, 그 상처에 대해 따뜻한 시각으로 그려낸 바 있다. 그러나 그 상처를 딛고 일어나기도 전에, 일상에서의 탈출을 시도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것에 머물러 있었다.
또한 여타의 청춘영화들에는 지나간 시간에 대한 노스탤지어, 회고, 넘을 수 없는 벽과의 한계 등등 제한된 소재를 표현해 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 <발레교습소>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2004년,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의 유쾌하고도 치열한 “성장”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때문에 그 성장의 순간이라 각인되는 잊을 수 없는 시간에 대해 박진감 넘치는 시선으로 접근해 들어간다. ‘추억’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들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여타의 청춘영화하고의 변별성을 갖는다.
수험에 치이지만 무너지지 않고 항상 나아가고 전진하는, 발랄하게 꿈꾸는 청춘들이 땀 흘리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영화 <발레교습소>는 “청춘성장드라마”이지만 청춘의 성장사를 뛰어넘어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즐겁고 유쾌한 일상에 눈을 맞춰 따뜻한 교류와 소통, 그리고 그 시작에 대한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완성되었다.


‘영화배우’ 윤계상

그룹 god의 멤버 윤계상이 영화 배우로의 첫 발을 내딛었다. 그것도 다른 가수들이 흔히 그러하듯 인터넷소설 원작의 가벼운 트렌디 영화로의 데뷔가 아니다. 캐릭터와 드라마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가 현실적이고 깊이가 있는 청춘 성장 드라마 <발레교습소>를 통해서인 것이다. 이는 단순히 가수의 영화계 진출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얼굴, “영화배우 윤계상”의 탄생을 의미한다.

변영주 감독은 윤계상에 대해 “민재는 수줍음이 많지만 동시에 다양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의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다. 그런 면에서 윤계상은 소년과 청년의 얼굴을 동시에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지하고 깊이 있는 눈빛을 가진 멋진 배우이다. “고 평했다.

영화의 촬영을 끝내고 난 뒤 관객들에게 드라마로 먼저 인사한 윤계상은 STV드라마<형수님은 열아홉>으로 이미 연기자로서 합격점을 받은 상태.

“연기에 미쳤다”고 표현하는 윤계상은 첫 영화인<발레교습소>를 통해 그 모습을 증명하고자 했다. 캐스팅 후 매일 같은 리딩과 리허설에, 낮에는 발레연습까지 했는 데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최선을 다하는, 성실하고 집중력이 높은 청년의 모습을 보였다고. 순발력보다는 생각과 노력으로 연기하는 그는 ‘연기’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스로 선택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영화 속 ‘강민재’는 그에게 처음으로 선택한 그의 다른 모습이었다. 지극히 평범한 요즘 청춘의 모습인 ‘강민재’이기에 더욱 연기하기 어려웠다던 윤계상은 변영주 감독, 신혜은 프로듀서와의 지칠 줄 모르는 대화를 통해 미묘하게 움직이는 심리를 가진 요즘 청춘들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새로운 영화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발레교습소> 이야기.

첫 번째. 소년, 발레를 만나다.

소년과 발레. 그 어울리지 않는 하모니를 영화 <발레교습소> 속에서는 ‘관계’를 통해 풀어냈다. 발레는 이 영화 속에서 단순한 춤을 의미하거나 잘 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성취물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표현되는 것이 발레다.
19살 겨울, 아직은 어리게만 느껴지는 자신들이 사회에 던져져야하는 시기. ‘날 것’인 자신의 몸을 그대로 들어내야하는 춤이 발레이듯 19살 청춘들은 꾸미지 않은 자신들의 모습 그대로 사회에 던져져야하는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그래서 두려운 시기를 소년은 발레를 통해 소통하고 사회와 관계를 맺어간다. 처음 신은 토슈즈가 불편하고 발레복 입은 자신이 창피하지만 자신의 ‘날 것’을 보여주는 것이 점점 익숙해지는 소년은 드디어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을 하게된다.

두 번째. 소년, 아버지와 어긋나다.

영화 <발레교습소>에서는 독특한 경력의 배우가 등장한다. 80년대 청춘영화를 이끌었던 스타 진유영이 민재의 아버지 '동석‘으로 출연하는 것이다. 주인공 민재와 그 아버지 동석의 관계는 우리시대의 전형적인 부자 관계와 맞닿아 있다. 자식을 사랑하지만 표현하기에는 너무 오랜 기간 소통과 대화의 단절이 이어짐으로써 어쩔 수 없는 거리감이 존재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진유영은 오래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다소 완고하기까지 한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낸다. 하지만 이 부자의 관계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언제나 이겨 나가는 청춘은 새로운 대화와 소통을 위해 몸으로 부딪히고 싸워 새로운 방식의 말 걸기와 마음을 여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다.

세 번째. 소년,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민재와 수진은 우리가 기억하는 첫사랑의 솔직하고 리얼한 모습이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가슴 떨리는 기억과 함께 아직 익숙하지 않아 조심스럽고 어설프기도 하지만, 또한 그만큼 쿨하게 돌아서 버리기도 하는 첫 사랑. “남”, “여”의 만남이라기엔 아직 능숙치 않아 각각의 감정과 감성을 가진 두 인물이 처음 서로의 영혼에 말 걸기를 시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영화 <발레교습소>에서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서 인간과 인간이 처음 만났을 때의 가슴 떨리는 순간과 더불어 오래 지켜보며, 서로를 알아가고,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을 쿨하지만 따뜻하게 그려갈 예정이다.


step 5. 新(신), 舊(구) 배우들의 연기 향연

영화 <발레교습소>의 가장 두드러진 매력은 신세대 배우들과 중견 배우들의 특색 있는 연기의 조화와 함께 완벽하게 묘사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부딪히고 어울리며 펼쳐내는 재미이다. <발레교습소>라는 하나의 영화를 구심점으로 개성 강하고 특색있는 배우들이 똘똘 뭉쳐서 나름의 성장과 완성을 반복하며 행복하게 그려낸 것.

중량감을 잡아주는 <발레교습소> 중견배우들.

근엄한, 완강한, 어렵기만 한 우리들의 아버지: 동석 ‘진유영’
아들을 항상 걱정하고 사랑하지만 밖으로 표현하는 데에는 서툰 전형적인 우리들의 아버지. 아들과 어긋나기만 하지만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아버지역의 진유영은 한때 ‘얄개시대’를 통해 청춘스타로 떠올랐던 배우. 몇십년이 지난 지금, 이 시대 청춘들의 아버지로 열연하며 영화의 중심을 잡아준다.

발레교습소의 귀여운 푼수 강사: 정숙 ‘도지원’
실제 연예계 데뷔 전 국립 발레단 발레리나였던 도지원은 14년간 바쁜 연예 활동 때문에 하지 못했던 발레를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하게 되었다. 영화를 위해 발레 지도에 나서기도 했던 도지원은 영화 속 푼수끼 넘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발레 강사 정숙으로 그동안 감춰온 발레 솜씨를 마음껏 뽐내었다.

우리 동네 재밌는 비디오가게 아저씨: 도일 ‘이정섭’
구민회관의 강좌란 강좌는 모두 섭렵한 비디오가게 주인 도일을 맡은 이정섭은 각종 드라마에서 보여준 유쾌하고 재미난 이미지를 그대로 영화 속에서 보여주며 황혼에서 청춘이 얼마나 빛을 발하는가를 젊은 청춘들에게 일깨워주는 청춘들의 조언자 모습을 보여준다.

상처가 많지만, 정 또한 많은 야쿠르트 아줌마: 향자 ‘조한희’
가족을 잃고 가슴에 상처를 지닌 채 살아가지만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향자를 연기한 조한희는 연극배우 출신으로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의 또 다른 이야기 하나, O.S.T

Rock에서 가요, 왈츠까지
영화 <발레교습소>의 또 다른 매력은 영화 전체에 흐르는 다양한 음악의 향연이다. 청춘들의 감성과 미묘한 심리를 대변하고 주인공들의 나레이션이자 그들 일상의 BGM으로 채워진 <발레교습소>의 OST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영화 전체를 감싸 안고 있다.

<접속>으로 한국 영화 OST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던 조영욱 음악감독은
영화에 흡입되지만 음악 자체로도 매력적인 영화음반을 제작하기로 유명하다. 클래식에서부터 대중음악, 사이키델릭, 펑크까지 모든 장르를 섭렵한 음악 애호가이자, 영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감독과의 밀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에 놓고 작업한다. 또 한편으로는 탁월한 선곡능력과 음악적 컨셉 하에 짜임새 있는 오리지날 스코어링의 절묘한 구성으로 음반시장에서 영화음악 음반의 성공적인 사례를 여럿 보여주었다.

변영주 감독과 조영욱 음악감독은 <발레교습소>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젊은 유행음악인 힙합 코드를 따라가는 것보다는 젊은 정신을 표현하는 락 코드를 택하는 데 의견일치, 영화 속 인물들의 정서를 이끌어내고 지켜보는 음악 컨셉의 일부로서 주요악기를 바이올린과 기타로 정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편곡들은 모두 이런 컨셉 하에서 바리에이션 된 것이며, 클래식에서 언더락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발레교습소>의 음악들에 일관되게 흐르는 원칙은 극중 고교시절 마지막 겨울의 기억과 인물들의 정서를 끌어안는 영화의 방식과 일치한다. 이번 작품은 <밀애>에 이어 변영주 감독과의 두 번째 작업.

<발레교습소>의 선곡은 락에서 가요, 클래식까지 아주 다양하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곡으로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로 관객들에게 익숙해진 T.Rex의 Get It On가 발레공연 곡으로 사용되었고, 최근 데뷰 앨범을 발표한 브런치의 타이틀곡인 Beautiful Day가 엔딩곡으로 쓰였다. 극중 양정숙이 홀로 춤추는 장면에서는 Matt Monroe의 부드럽고 중후한 보컬이 매력적인 On Days Like These를 들을 수 있다.
민재와 수진을 비롯한 주인공들의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다룬 다양한 청춘 선곡들로는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Maximilian Hecker의 Flower Four, 창의적인 2인조 밴드 MOT의 1집 타이틀 곡 Cold Blood, 퍼니 파우더의 Neva Gonna Stop 외에도 Superman(이승복 작곡) Sunny Rain (김동기 작곡) 등 <발레교습소>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오리지날 스코어들도 매력적인 청춘송가들이다.



(총 22명 참여)
ninetwob
밋밋하다     
2010-09-11 22:48
shgongjoo
뭔가 아쉬운     
2010-02-26 17:37
kisemo
기대!     
2010-02-08 15:38
mooncos
풋풋하고나     
2009-05-08 20:25
bjmaximus
여기에 이준기도 나왔다지     
2009-01-12 11:11
gaeddorai
공감도 100%     
2009-01-11 15:13
wizardzean
청소년 영화     
2008-03-20 14:25
qsay11tem
청소년 영화네여     
2007-09-22 10:18
dreamcinema
훈훈하긴 하지만 웰메이드라고는 말할 수 없는     
2007-04-30 11:43
maymight
왜 발레교습소일까?     
2007-04-2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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