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풀몬티]제작진이 3년만에 선보이는 로멘틱 코메디! 이 영화는 [풀몬티]의 제작자인 우베르토 파솔리니 사단이 3년만에 선보이는 하이 로멘틱 코메디라는 그 하나만으로도 주목할 만 하다. 샌프란시스코 신문과 뉴욕저널뉴스로부터 '독특한 로맨스' '완벽하게 잘 조화된 코메디' 라는 평을 받은 이 작품은 사실, 영화같은 현실을 소재로 만들어진 현실같은 영화이다. 작품의 제작자는 스페인의 시골 남자들이 신문광고를 통해 신부를 구한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이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개성있는 인물의 설정 또한 흥미롭다. 예를 들면, 사람들을 좀더 자주 교회에 나오게 하려고 예배 후의 야한 영화상영을 미끼로 던지는(?) 마을 목사. 어설픈 엘비스나 노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정육점 총각 등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곳곳에 숨어있는 웃음장치와 신선한 캐릭터들의 개성있는 연기덕분에 영화는 더욱 빛을 발한다.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의 이안 하트, [나의 왼발]의 루스 맥카베를 비롯한 연기파 조연들의 감초연기가 돋보이며, 아일랜드의 시골 마을 소박한 풍경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