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에 찬 천재감독의 야심작"
쓰려져도 다시 일어나는 남자들, 영원히 살아야만 하는 운명의 여자... 황당무계한 아이디어,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전개, 광기에 가득찬 폭력, 그러한 요소들을 대담하게 영상으로 그려낸 것은 17살의 나이에 혈혈단신 호주로 건너가 영화를 공부하고 24살의 나이에 일본으로 돌아와 단돈 30만엔에 찍은 영화 <다운 투 헬>로 제 1회 인디펜던트영화제 그랑프리를 거머쥔 광기 넘치는 신예 기타무라 류헤이(北村龍平) 감독이다.
그만의 주특기인 제한된 공간에서 거대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재주를 또다시 선보인 이번 작품은 저예산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이지만 <히트 애프터 다크(Heat After Dark, 1998)>에 이어 완성된 그의 두번째 작품이자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일본 개봉에 앞서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를 비롯한 유수의 영화제에 정식 초청되어 세계 팬들에게 먼저 선보이며 그 가치를 인정 받았고 세계 각지에서 상영 될 때마다 극찬을 들으며 아직까지 그의 매니아를 생성하며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시이 마모루를 능가하는 스타일리스트이자 이야기 꾼"으로 인정 받으며 헐리웃의 메이저 제작사인 미라맥스의 끊임없는 러브 콜을 받고 있는 기타무라 류헤이의 저력은 국내에서도 이미 2002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와 2003년 메가박스 일본 영화제에서도 전회 매진의 기록을 세우며 우리나라에서도 주목 받고 있으며, 이번 일본 영화 완전 개방과 맞물려 언론 및 일반 영화 관객들의 개봉 기대작 1순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또한 <버수스>의 위력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사운드트랙 앨범으로 일레트릭 전자음을 전면에 내세운 빠른 비트의 이른바 '산 미센 연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요시다 형제(吉田兄弟)의 요시다 켄이치가 참여했다는 점이다. 유니크한 액션 영화에 걸맞는 스피디한 산미센 연주가 영화의 질감을 리드미컬하게 전달 하며 기존의 상식을 거부한 한번도 접한 적 없는 전혀 새로운 장르의 충격을 관객에게 전달 하였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