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에서 주목할 점은 시간과 공간, 삶과 죽음에 대한 관념이다. 그리고 이를 표현한 뛰어난 영상미이다. 그러나 스타일 상으로만 보자면 평이한 것이 사실이다. <영영>의 정적이고 무거운 스타일은 해외영화제에 진출한 한국 단편들의 스타일들을 따르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길목>(유상곤,1997)이나 <스케이트>(조은령,1998), <소풍>(송일곤,1998)등의 영화에서 보이듯, 모두가 무겁거나 심각한 주제들을 진득하고 고집스런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들의 연속선상에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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