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령(2001, Shadow of the Wraith)
제작사 : Tosuka Domain, Toei Video / 배급사 : (주) 그림상자
수입사 : (주) 그림상자 /
항상 눈에 띄지 않던 조용한 아이. 우연한 사건과 짤막한 대화. 어느 날 수신된 그 애의 마지막 문자 메시지, 영원히 나만 사랑한다고 말해줘!! 그것은 죽음으로 이끄는 끝없는 경고가 되었다...
스치는 모든 것이 곧 죽을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생령의 기운이 당신을 덮친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죽었을 때 육체에서 분리된다고 알고 있는 영혼은 죽은 육신에서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육체에서 이탈하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이것이 바로 생령(生靈), 즉 서양의 도플갱어(Doppelganger)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흔하게 들어 보지 못한 이것은 대부분이 살아 있는 인간의 집념이 일으키는 현상으로 사랑의 감정이 쌓여서 보고 싶은 사람 앞에 나타나거나 거꾸로 증오 때문에 사람을 무참하게 죽이기도 한다. 일본에선 공포물이나 영혼을 다룬 작품에서 흔히 등장하는 생령. 20세기 초 프로이드가 발견한 심층심리는 그보다 훨씬 앞선 900년 전 소설 '겐지 이야기(源氏物語)'를 통해 일본에서 다뤄졌다. 자신도 모르게 겐지(源氏)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생령이 되어 나간 후 고뇌하는 로쿠죠 미야순도코로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금도 생령을 소재로 한 작품의 바이블로 각광 받고 있다. [링]과 [검은 물 밑에서]처럼 원한을 간직한 채 죽어 흉측한 모습으로 복수와 잔인한 죽음만을 가져다 주는 원혼의 그것과는 다르게 평범한 모습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상 앞에 나타나 때론 애원하며, 때론 그 사람 주위 인물들에게 서서히 죽음의 공포를 선사하는 생령의 기운. 어쩌면 더욱 거부할 수 없는 죽음으로의 필연이 바로 생령인 것이다.
10만부 이상의 기록적 판매고. 일본 호러 만화의 대표작 [생령] 완전 영화화!!
세계적으로 가장 각광 받는 코믹북의 천국 일본. 그 명성에 맞게 장르 역시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함을 자랑하며 전 연령층 독자를 대상으로 사랑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공감대를 형성하며 꾸준히 사랑 받는 장르가 학원 괴담류의 공포물. 한밤 중 텅빈 교실에서 울리는 풍금 소리, 밤마다 살아나는 동상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목없는 소녀 등등. 직접 보지 않고도 분위기 만으로도 모든 이를 가슴 졸이게 만들고 상상을 하게 만드는 건 누구나 일상에서 한번쯤은 듣거나 경험 했을 수도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소개 되는 영화 [생령]은 위에 서술한 특징이 가장 잘 표현된 사사야나 나에코의 대표작 '각천사'가 원작으로 카토가와 호러 문고에 연재되어 10만부 이상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보이지 않는 존재의 스토킹, 밤낮 없이 계속 들리는 원인 모를 환청의 공포 등을 마치 지금 내 옆에서 일어나는 사건처럼 섬찟하고 치밀하게 그려낸 학원 괴담 공포물 [생령]. 공포 영화로는 적지 않은 총 40여억원의 제작비를 투입. Y2K의 아이돌 스타 유이치, 코지 형제의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와 일본 컬트 호러의 대표작 [이블 데드 트랩] 시리즈의 이케다 토시하루 감독의 허를 찌르는 연출이 원작보다 더한 충격과 공포감으로 리얼리즘 공포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밴드 Y2K의 유이치, 코지 형제 투 맨 밴드 Doggy Bag으로 일본 스크린 상륙!!
'헤어진 후에'나 '깊은 슬픔'으로 잘 알려진 Y2K의 일본인 형제 마츠오 유이치와 마츠오 코지. 꽃미남 외모만큼이나 직접 작사, 작곡, 노래까지 소화해 내는 실력파 뮤지션으로 10대 소녀 팬의 사랑을 독차지 하던 도중 일본으로 건너가 한국에서의 환호를 잠시 뒤로 하고 음악뿐이 아닌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2000년 2월 Doggy Bag이라는 트윈 그룹으로 일본에 데뷔, 첫 싱글인 '扉'는 TBS 방송국의 인기 드라마 '王樣のブランチ'의 엔딩 테마로 삽입되어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고 여세를 몰아 3월과 8월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 뮤지션의 능력을 공인 받기에 이르렀다. 이런 폭발적 인기에 힘입은 그들은 각종 쇼 프로그램과 TV 드라마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일본 TBS 일일 드라마 [젊음의 충격]으로 연기자로서 호평을 받게 된 후 첫번째 스크린 주연작 [생령]에 주연으로 발탁, 또 다른 일본 아이돌 배우 [러버스 키스]의 나리미야 히로키와 공연하게 된다. 영화 속 콘서트 장면에선 오랜만에 만나는 Y2K의 모습으로, 클라이막스에선 어떤 배우보다 능란하게 몸서리 쳐지는 공포감을 관객에게 전하는 당당한 주연의 모습으로 다양한 모습을 선사하는 유이치. 코지 형제. 또 어떤 깜짝 선물을 음악팬, 영화팬에게 선사할지 무척 기대되는 바이다.
전세계 호러 매니아를 사로잡은 고어 무비의 신동 올리버 스톤을 경악하게 만든 천재 감독의 심령 공포가 온다
1998년 어느 날, 세계적인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은 아시아의 저예산 고어 무비 한편을 본 후 일본 감독의 작품중 최고라는 감탄과 함께 서둘러 이 영화의 미국 개봉을 주선하게 된다. 이 작품이 바로 [생령]의 감독인 이케다 토시하루의 [이블 데드 트랩]으로 그는 이 영화 하나로 올리버 스톤에게 천재라는 최고의 찬사와 전세계 호러 영화 매니아의 열렬한 지지를 함께 얻게 된다. [서스페리아]의 다리오 아르젠토와 이태리 공포 영화의 대부 루치오 풀치의 초기 고어 영화를 합쳐 놓은 듯한 강렬한 영상과 공포를 배가 시키는 사이키델릭한 사운드, 일본 호러 특유의 잔인성이 절묘하게 결합된 이 영화는 단숨에 호러 영화 팬의 필견 영화로 떠오르게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소문처럼 떠돌며 동호회 등을 통해 급속히 그 인지도를 넓혀 나갔다. 이렇듯 폭력과 잔혹, 그리고 공포의 미학을 잘 조화시킨 작품들로 관객을 압도하는 그는 1951년 2월 23일에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에서 일본학을 전공하고 닛카츠 영화사 조감독으로 입사한 그는 1980년 [수케반 마피아]로 데뷔했다. 네번째 영화 [엔절 컷츠 : 레드 포르노]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1984년 그의 첫 극장 개봉작 [인어 전설]로 제6회 요코하마 필름 페스티벌에서 감독상을 수상,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했으며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우리 관객들에게 심령 공포물 [생령]으로 첫선을 보이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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