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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캐쉬(2002, Run for the Money)
제작사 : Emmett/Furla Films /
수입사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주) /

하드 캐쉬 예고편

발킬머 짱 anon13 08.01.03
[폰] panja 02.07.11
삼류 스토리 ★★☆  korpym 10.07.24
별로다... ★★☆  monica1383 10.02.19
편들어 주는것도 힘든 영화 ★☆  im2hot 09.03.01



조각난 퍼즐속에 숨겨진 기상천외한 머니게임!

영화 [하드 캐쉬]는 600만불을 놓고 천재적인 도둑과 부패한 FBI요원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머니게임을 숨가쁜 액션에 담아내고 있다.
잡힐 듯 말 듯한 돈가방의 행보를 조심스레 따라가다 보면 관객은 어느새 고난도의 퍼즐을 풀듯 풀어나가야 하는 머니게임과 만나게 되는데, 머리가 비상한 도둑 테일러와 그의 일당이 경마장 장외 발매소에서 FBI의 돈을 유유히 훔쳐 달아나는 대목에서부터 이 기상천외한 머니게임은 시작된다. 여기에 부패한 FBI 요원 코넬이 끼어들고, 돈세탁 업자 니키타와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그리고 난쟁이 해결사까지 이 머니게임에 가세해 쫒고 쫒기는 미국판 [돈을 갖고 튀어라]는 본격화된다. 뿐만 아니라 테일러 일당들은 하나같이 신뢰가 가지 않는다. 틈만 나면 돈가방을 챙길 궁리에 여념이 없는 그들이기에 머니게임의 승자가 더더욱 궁금해질 따름이다.
감독 피터 안토니제빅은 이들의 기막힌 머니게임에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으로 중무장한 냉소적 유머를 양념으로 곁들였고, 조연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까지 동원해 이전에는 만날 수 없었던 가장 싱싱한 머니게임을 완성해 냈다.
조금은 복잡한 영화의 스토리. 돈 앞에선 동료도, 인정도 없다는 잔인한 명제가 영화의 전체적인 축이라고 이해한다면 조각난 퍼즐들을 꿰어 맞추기가 조금은 수월해 질지도 모르겠다.
        
한탕주의 세상에 날카로운 비판의 메스를 가하다!

영화 [하드 캐쉬]를 통해 감독 프레드랙 안토니제빅은 돈에 구속당한 우리의 자화상을 냉소적인 시선으로 영화에 담아내고 있다.
서로에 대한 강한 믿음조차 돈다발 앞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나약해질 수밖에 없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감독은 600만불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캐릭터들을 통해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가끔 우리의 현실을 먼 시선으로 바라볼 때마다 코미디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런 이야기를 다소 비꼬아서 영화 속에 담았다. 우리 영화를 코미디같은 현실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쯤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 라는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코미디같은 현실의 모순에 대한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풍자를 다소 허무한 웃음들 속에 묘사하고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한탕주의에 대한 감독의 비판적 시선은 최근 국내에서도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과도 어느 정도 맥이 닿아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컴퓨터가 대중화되고, 게임과 영화 등 각종 미디어 매체가 대중에게 문화 이상의 의미로 생활 속 깊숙이 침투하면서 이들이 조장한 무의식적 폭력 등에 대한 대중의 강박적 동조는 리셋 증후군이라는 신종 증후군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인생 역시 마음에 안들면 컴퓨터처럼 다시 껐다 켜기만 하면 단번에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이러한 위험한 의식들이 팽배해 지기 시작하면서 인명경시와 물질만능 등 고질적 사회 부조리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사회의 부조리와 경제적, 문화적 헤게모니 등에 대한 비판의식과 더불어 프레드랙 안토니제빅은 미국 사회내의 인종간에 의사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인종적 문제들까지 희화된 색채로 덧입혀 표현하고 있다.

발 킬머의 완벽한 악역 변신... 때깔부터 달라진 그를 만난다!

부패한 FBI요원 코넬 역을 능청스러울 정도로 완벽하게 소화해낸 발 킬머의 악역 변신은 영화 [하드 캐쉬]의 일등공신이나 다름없다.
발 킬머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섬뜩할 정도로 오싹하다. 히죽히죽 웃으며 크리스찬 슬레이터를 궁지로 몰아넣어 가는 그의 유연한 연기력은 감탄마저 아깝지 않을 정도.
출연한 대부분의 영화에서 악(惡)보다는 선(善)에 가까운 캐릭터로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왔던 그에게 영화 [하드 캐쉬]의 악역 도전은 상당히 의외의 결정이자 의미있는 사건. 발 킬머는 이에 대해 "캐릭터의 변화는 배우에게 있어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연기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중대사니까. 우연인지 필연인지 악역다운 악역을 해본 적이 없었던 나에게 [하드 캐쉬]의 코넬 역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는데, 캐릭터에 대한 집착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발 킬머는 영화 [하드 캐쉬]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그만의 또 다른 이면을 확실하게 선보이며, 신선한 연기적 도발을 시도하고 있다.

다이내믹한 구성과 눈부신 조연들의 활약이 완성해낸 위대한(?) 절도행각!

[하드 캐쉬]는 기상천외한 절도행각들이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크리스찬 슬레이터를 중심으로 배분된 일당들의 임무에 맞춰 다이내믹하게 구성된 장면들의 배합은 관객의 상상력을 비틀어 버리는 대담한 영화적 상상력과 결합해 [하드 캐쉬]를 더욱 즐겁게 하고 있다.
영화의 시작에서 끝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는 발 킬머와 크리스찬 슬레이터 외에도 영화 [하드 캐쉬]에는 조연들의 활약이 눈부신데, [스플래쉬]의 신비로운 인어 대릴 한나가 섹시하고 매력적인 도둑으로 변신했고, [오스틴 파워]의 미니미 베른 트로이어는 크리스찬 슬레이터의 비밀병기(?)로 등장해 중요한 순간들마다 영화의 흥을 돋운다. 뿐만 아니라 [더 록]의 보킴 우드바인이나 [데블스 애드버킷]의 빈센트 라레스카 등이 개성 강한 연기로 영화를 빛내고 있다.
이렇듯 지상과 수중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카메라의 예측할 수 없는 시선들과 인물간의 팽팽한 대립구도 등은 돈 가방의 행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영화적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시키며 [하드 캐쉬]를 더욱 즐겁게 한다.
            
[트루 로맨스] 이후 다시 만난 발 킬머와 크리스찬 슬레이터의 초특급 합작품!

영화 [하드 캐쉬]의 천재적인 도둑 테일러 역에는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먼저 낙점 됐다. 때마침 [다이아몬드를 쏴라]에서 도둑으로 출연했던 그의 최근 경력이 캐스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던 것. 크리스찬 슬레이터는 그의 상대역인 코넬 역에 [트루 로맨스] 이후 줄곧 각별한 유대관계를 지속해 오던 발 킬머를 적극 추천한다.
제작진은 발 킬머의 카리스마가 크리스찬 슬레이터와 잘 융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그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레드 플래닛] 이후 차기작 선정에 고심하던 발 킬머는 제작진이 보내 온 [하드 캐쉬]의 시나리오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자신의 연기와 대사 하나 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겨가며 대사의 수정 등을 요구하기도 했던 그는 코넬 역을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반드시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역이였다고 밝히고 있다.
영화 속에서 줄곧 대결구도를 유지하는 크리스찬 슬레이터와 발 킬머는 [하드 캐쉬]의 출연 이 후 이번에는 발 킬머의 추천으로 크리스찬 슬레이터와 함께 [클리프 행어]의 감독 레니 할린의 신작 [마인드 헌터]를 촬영중이다.
                 
헐리우드에 불고 있는 다국적 로케이션의 새로운 경향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에겐 거대한 미국도 좁은 모양이다. 지난 해 흥행 돌풍을 기록한 [반지의 제왕]은 모든 촬영을 뉴질랜드에서 진행했고, [스타워즈 에피소드 Ⅱ]는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를 돌며 촬영을 마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알 파치노와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인썸니아]는 캐나다에서,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블레이드 2] 역시 체코와 캐나다가 영화의 주요 무대가 되었다.
영화 [하드 캐쉬] 역시 촬영의 대부분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진행했는데, 문화육성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불가리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시내 중심 도로를 차단한 채 스피디한 자동차 추격씬을 실감나게 촬영해냈으며, 강에서 진행된 대규모의 보트 폭파씬의 촬영 역시 대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영화 [하드 캐쉬]는 불가리아의 이국적 풍경과 함께 사실감 있는 영상들을 영화 속에 담아내는데 성공하며, 할리우드의 다국적 로케이션의 경향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할리우드 영화들의 다국적 로케이션 경향은 소재적 다양화와 맞물려 식상한 배경적 한계를 극복하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보다 사실적인 영화의 극적인 긴장감들을 배가시키려는 취지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총 6명 참여)
ann33
약간 졸립다.     
2008-05-09 14:20
wizardzean
시시하네여     
2008-02-22 12:33
codger
밋밋하다     
2008-01-09 14:52
js7keien
크리스찬과 발에게...일동 묵념 (-_-)     
2006-08-31 18:58
comguide
엉성한 줄거리에 우왕좌왕. 마지막에 딸을 위해 돈을 바다에 버리는 황당한 설정. 코미디인지 액션인지...     
2005-11-15 14:02
imgold
다른건 둘째 치고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나왔기에 끝까지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영화..다른 분들이 보신다면 그냥 오락영화.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2005-02-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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