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밀어붙이는 매력을 지녔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20년이라는 시간차로 벌어지는 새로운 방식의 전개와 세련된 연출! 미스터리부터 추리, 서스펜스까지! 2025년 가장 밀도 높은 심리 파괴 스릴러가 온다!
<침범>은 평범하지 않은 딸로 인해 일상이 망가져 가는 엄마와 20년 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침입자로 인해 묘한 불안감에 휩싸이는 인물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경주>의 연출부였던 김여정 감독과 영화 <황해>의 연출부였던 이정찬 감독이 각자 개발하던 시나리오 간의 연결점을 찾아 탄생한 <침범>은 20년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벌어지는 인물 간의 균열과 갈등을 밀도 있게 담았다. 또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 하와이국제영화제, 피렌체 한국영화제, 홍해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근래에 본 적 없는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 스토리와 세련된 연출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침범>은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심리 파괴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 이야기의 주요 테마는 모성과 인간성이다”라고 전한 이정찬 감독의 말처럼, 극의 초반부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에 대한 두려움과 엄마로서의 책임감 사이에서 방황하는 영은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갈수록 통제할 수 없는 딸의 행동으로 점차 피폐해지는 영은과,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엄마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딸 소현 사이의 갈등과 대립을 서늘하게 담아낸 <침범>은 밀도 높은 서스펜스로 기존의 심리 스릴러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그로부터 20년 후, 어릴 적 기억을 잃고 특수 청소 업체에서 일하는 민과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아무렇지 않게 일상의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해영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어릴 적 트라우마로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민과 해맑은 얼굴 뒤로 어딘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해영의 모습은 긴장감을 높이며 몰입감을 더한다. 두 개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과정에서 과연 누가 소현일지, 곳곳에 숨겨놓은 힌트들은 관객들의 추리 심리를 한껏 자극할 예정이다. 일상을 ‘침범’하려는 인물들과 ‘침범’당하는 인물들의 날카로운 감정선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사건들의 연속은 미스터리부터 추리, 심리 스릴러까지, 복합장르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곽선영-권유리-이설-기소유 지금껏 본 적 없는 네 배우의 강렬한 연기 변신! 빈틈없는 열연과 완벽한 시너지로 관객들의 일상을 침범하다!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가 <침범>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하고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다. 원했든 원치 않았든 서로가 서로의 삶에 침범하며 얽히고설키는 인물들을 연기한 4명의 배우들은 각각의 인물이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을 단숨에 몰입하게 만들 것이다.
남들과는 다른 7살 딸 소현을 홀로 키우며 딸의 위태로운 행동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은은 늘 새로운 캐릭터와 안정적인 연기로 무궁무진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곽선영이 맡았다. 곽선영은 딸에 대한 엄마로서의 책임감과 그에 반하는 두려움을 안고 사는 영은의 복합적인 감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엄마로서 남들과는 어딘가 많이 다른 딸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굳은 의지부터, 아무리 노력해도 딸의 기이한 행동을 막을 수 없다는 절망,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은 절박함 등 다양한 감정의 진폭을 입체적이면서 호소력 있는 연기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한 평소 물 공포증을 가지고 있던 그는 극 중 수영 강사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오랜 훈련을 통해 공포증을 이겨내고 수중 장면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 권유리는 민 그 자체로 변신해 열연을 펼친다. 민은 어릴 적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건 이후, 사람을 믿지 않고 경계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지 않는 인물이다. 이러한 민의 면모를 외적으로도 표현하고자 했던 권유리는 일자 앞머리와 주근깨, 어두운 톤의 의상으로 캐릭터를 더욱 설득력 있게 보여주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직장은 물론, 자신을 자식처럼 챙겨준 현경과의 관계까지 비집고 들어오는 해영으로 인한 민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무게감 있는 연기로 표현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민의 일상에 갑자기 나타나 미묘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해영은 차곡차곡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이설이 맡았다. 해맑은 얼굴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해영이라는 캐릭터를 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그는 뒤로 갈수록 본성을 드러내며 함축되어 있던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뿐만 아니라, 밝고 자유로운 텐션을 가진 캐릭터에 맞게 직접 헤어스타일을 제안하며 자신만의 해영을 완성해 나갔다. 최근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유별’ 캐릭터를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소유가 <침범>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 7살 소현으로 분해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소현은 남들과는 다르지만, 필요에 따라 어린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기소유는 섬뜩한 말을 무표정한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뱉고, 갈수록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소현을 섬세하게 표현해 극의 개연성을 완성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기소유의 연기는 숨 막히는 긴장과 함께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심리 파괴 스릴러 <침범>은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진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펼쳐지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누군가 내 삶과 일상을 ‘침범’한다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현실 공감 스토리!
20년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벌어지는 <침범> 속 두 이야기의 공통점은 누군가 예고 없이 일상을 ‘침범’했다는 것이다. <침범>의 영어 제목인 <Somebody>는 평범했던 일상과 삶을 침범한 ‘누군가’를 의미한다. 이는 반대로 누구나 내 삶에 ‘침범’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며, 관객으로 하여금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라는 현실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게 한다. 또한 점점 더 통제할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닫는 딸의 기이한 행동 때문에 망가져 가는 영은의 모습과 어느 날 불쑥 나타난 해영으로 인해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며 미묘한 불안감에 휩싸이는 민의 모습은 높은 몰입감을 자아내며 섬뜩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사람들을 스치고 지나친다. 그 과정에서 <침범> 속 영은과 민이 처한 상황과 똑같은 상황을 겪을 확률은 현저히 낮을 수 있다. 하지만 늘 낯선 사람들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사회에서 평온했던 일상을 누군가가 방해하거나 망친 경험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만약 누군가 내 일상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침범’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누군가는 영은처럼 할 수 있는 노력은 하지만 바뀌지 않는 결과에 좌절할 수 있고, 누군가는 민처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상을 ‘침범’하고 ‘침범’당한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예측불가능한 미스터리로 그려낸 <침범>은 나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공감과 섬뜩함으로 관객들의 일상을 ‘침범’할 예정이다.
캐릭터 내면의 감정을 증폭시키는 공간과 컬러 대비!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심리 파괴 스릴러의 재미를 극대화하다!
<침범>은 20년이라는 간극을 스토리와 공간의 대비로 표현해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했다. 영은과 소현의 이야기가 주로 펼쳐지는 수영장은 영은의 직장이자 딸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동시에, 물을 두려워하는 소현을 훈육하기 위한 공간이다. 제작진은 따뜻하고 평온한 일상적인 느낌을 덜어내기 위해 규모가 있는 수영장을 섭외했고, 물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전반적인 색감 또한 차가운 톤을 선택했다. 푸른색을 비롯한 낮은 채도와 대비의 조명을 사용해 영은이 느끼는 내면의 두려움과 무거운 심리 상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보는 내내 긴장감이 흐르는 영은과 소현의 관계와 감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심이 깊은 다이빙풀을 선택해 판타지 스릴러적인 요소를 더했고, 보는 이들이 인물들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공간 내 소품이나 미술 세팅은 최소화했다. 영은과 소현이 함께 사는 집도 마찬가지로, 수영장의 연장선처럼 일반적으로 집이라는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온기는 최대한 배제하고 무채색의 톤으로 공간을 세팅했다. 온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집에서 알록달록한 색감과 소품이 있는 유일한 공간은 소현의 방으로, 이러한 공간의 대비를 통해 영은과 소현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도록 했다.
20년 후, 민과 해영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현경의 집은 방의 위치와 구조를 통해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스토리에 설득력을 더하고자 했다. 먼저 현경의 방은 집주인으로서 가장 안쪽으로 배치하고, 그 옆을 해영의 방으로, 현관문과 가장 가까운 방을 민의 방으로 배치함으로써 해영의 등장과 함께 달라진 세 사람의 관계를 반영했다. 여기에 민과 해영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색으로 각각의 방을 세팅함으로써 각 인물들의 성격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민의 방은 수면이라는 목적만 이루기 위한 무색무취를 컨셉으로 잡았고, 해영의 방은 잡다한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는 지저분한 모습을 통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면모를 강조했다. 또한 조명의 채도와 대비를 다이나믹하게 세팅하여 민과 해영 간의 대립과 갈등을 더욱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이렇듯 각각의 인물의 성격과 상황, 변해가는 심리 상태에 따라 세팅된 공간과 조명은 몰입도를 한층 높이며 심리 파괴 스릴러의 장르적인 재미를 극대화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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