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13개 최다 후보 주인공 <에밀리아 페레즈> ‘1인치 장벽’부터 ‘젠더 이분법’까지 완전히 무너뜨리며 새로운 역사 썼다!
3월 12일(수) 개봉하는 <에밀리아 페레즈>는 여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갱단 보스와 아무것도 몰랐던 그의 아내, 그리고 새로운 삶을 선물할 변호사가 얽힌 아찔하고 파격적인 뮤지컬 영화이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인 자크 오디아르가 연출을 맡고 할리우드 스타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등이 출연했으며 생 로랑 프로덕션이 제작에 참여했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여우주연상(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여우조연상(조 샐다나), 편집상, 촬영상, 분장상, 국제장편영화상, 음악상, 주제가상(2곡), 음향상 후보에 오르며 총 13 개 노미네이트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단연 올해 아카데미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에밀리아 페레즈>의 13개 후보 지명은 올해 후보작 중 최다 기록이자 비영어 영화의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한 놀라운 결과이기도 하다. 기존 기록은 <로마>(2018)와 <와호장룡>(2000)의 10개 후보 기록이었다. 스페인어로 진행되는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는 13개 후보 지명에 성공하며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오스카 캠페인 당시 언급한 ‘1인치 장벽’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아카데미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또한, <에밀리아 페레즈>의 주인공인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트랜스젠더 배우 최초의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 지명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취임식에서 미국 내에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 있다고 언급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성전환 배우인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의 이번 아카데미 후보 지명은 남다른 의미를 전달한다.
전 세계 영화제 106개 부문 수상, 245개 부문 후보 칸영화제 2관왕, 골든글로브 4관왕, 아카데미 최다 후보 뮤지컬 영화로 돌아와 영화 인생 2막을 연 자크 오디아르 감독!
<에밀리아 페레즈>의 연출과 각본은 프랑스의 거장 감독 자크 오디아르가 맡았다. <러스트 앤 본>과 <예언자>, 그리고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디판> 등으로 유명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에밀리아 페레즈>로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여 칸영화제 2관왕, 골든글로브 4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3관왕,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2관왕, 아카데미 최다 후보작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경이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에밀리아 페레즈>의 각본은 아주 특별한 과정을 통해 완성되었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몇 년 전, 보리스 라종의 소설, ‘Ecoute’를 읽으며 수술을 받고 싶어 하는 트랜스젠더 마약상 캐릭터에 영감을 받아 그 인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첫 번째 팬데믹 봉쇄 기간 동안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트리트먼트를 빠르게 썼고, 그 과정에서 이 구조가 영화보다는 오페라 대본에 더 가깝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변호사 역을 남자에서 여자로 바꾸고 이야기를 발전시키면서 영화 대본으로 방향을 틀었다. ‘리타’를 변호사이지만 젊고 야심차고 냉철한 여성으로 바꾸어 발전과 반전의 가능성이 큰 캐릭터로 만들었고, 필름 느와르, 멜로드라마, 코미디, 뮤지컬, 텔레노벨라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이렇게 특별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새로운 뮤지컬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는 현재 전 세계 영화제 106개 부문 수상, 24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영화가 가진 힘을 입증하고 있다. <듄> 드니 빌뇌브 감독은 “<에밀리아 페레즈>는 매우 독창적이고 영감을 주는 작품이었어요. 자크 오디아르의 영화는 항상 저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줍니다. 그는 최고의 영화 감독 중 한 명입니다”라며 자크 오디아르 감독을 향한 애정을 보내기도 했다. 더불어 <에밀리아 페레즈>는 타임지, 사이트 앤 사운드, 인디와이어, 더 가디언, 더 할리우드 리포터, 베니티 페어 등 해외 유수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히며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칸,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영국 아카데미 포함 전 세계 연기상 22관왕, 조 샐다나 계속되는 수상 릴레이와 함께 연기 인생 커리어하이!
<에밀리아 페레즈>에서 주인공 ‘에밀리아’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능력 있는 변호사 ‘리타’ 역을 맡은 조 샐다나는 이번 역할로 인생 첫 아카데미 후보 지명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아바타> ‘네이티리’ 역,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모라’ 역 등 외계인 분장 캐릭터들로 유명했던 조 샐다나가 드디어 자신의 맨 얼굴로 연기 인생의 커리어하이를 맞은 것이다. 조 샐다나는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공동 수상,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여우조연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여우조연상 수상을 포함해 총 22개의 연기상을 손에 거머쥐며 현재 가장 강력한 아카데미 수상 후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편 조 샐다나는 <에밀리아 페레즈>로 생애 최초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난독증을 언급한 바 있으며,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도 난독증과 불안증이 있어서 지금까지 많은 역할에 도전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대사를 외우고, 또 외우며 누구보다 많은 노력 끝에 이 자리까지 온 조 샐다나는 <에밀리아 페레즈>에서 스페인어로 대사 대부분을 소화할 뿐 아니라 춤과 노래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극찬을 받았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피나는 노력으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조 샐다나가 다가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쥘 날이 머지 않았다.
함께 주연을 맡은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과 셀레나 고메즈 또한 골든글로브 등 주요 영화제에 함께 노미네이트된 바 있으며,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공동 수상은 물론, 여러 영화제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하고 있어 세 배우들이 펼칠 연기 합을 기대케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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