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 180만 부 기록! 일본 각종 만화 랭킹을 휩쓴 야마시타 토모코 동명 인기 만화 원작! 특급 제작진들의 참여로 스크린 위에 완벽 구현된 모두의 인생작!
오는 10월 2일 개봉을 앞둔 <위국일기>는 야마시타 토모코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야마시타 토모코는 [삼각창의 밖은 밤], [하나이자와 주민센터 소식] 등 인물들 간의 현실적인 관계 묘사를 바탕으로 마니아층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아온 인기 만화가이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위국일기]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함께 살게 된 이모 ‘마키오’와 조카 ‘아사’의 동거를 그린 작품으로, 2017년 연재를 시작해 지난 2023년 11권으로 완결을 맞이했다. 세대를 뛰어넘는 여성들의 따뜻한 관계성과 각자의 서투름을 어루만지는 인물들의 모습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만화는 지난 5월 한국어판 11권 발간과 더불어 콘텐츠 플랫폼 ‘리디’를 통해 야마시타 토모코의 독점 인터뷰까지 공개되는 등 일본을 넘어서는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대중성과 작품성을 바탕으로 출간 이후부터 현재까지 ‘2019 만화대상’ 4위, ‘이 만화가 대단하다 2019’ 여성 부문 4위, ‘이 만화가 대단하다 2024’ 여성 부문 5위, 잡지 ‘다빈치’ 선정 ‘2023년 최고의 만화’ 1위 등 각종 만화 랭킹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열광적인 인기에 힘입어 만화가 완결되기도 전에 영화화가 결정되기도 했던 <위국일기>는 ‘아사’의 고등학교 졸업까지 다룬 원작의 시간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더욱 효과적인 각색을 위해 ’아사’가 처음으로 밴드부 공연을 올리는 1학년 여름까지로 시간 배경을 설정한다. 영화는 ‘마키오’와 ‘아사’의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의 언니이자 엄마인 ‘미노리’에 대한 상반된 견해로 갈등하는 모습 등 원작의 요소를 충실히 구현한다. 또한, 시끄러운 일상 속 외톨이가 된 자신을 마주하는 ‘아사’를 표현하는 클로즈업 등 시각적인 연출을 추가하여 영화만의 몰입을 배가시킨다.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세타 나츠키 감독은 “원작의 이야기를 어떻게 추려야 할지 무척이나 고민스러웠다. 어쨌거나 만화의 틀은 그동안 서로를 잘 알지 못했던 ‘마키오’와 ‘아사’가 만나서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거기서 한 발씩 나아가 그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주축으로 서사를 전개해 나가고자 했다”라며 방대한 이야기를 압축시켜 두 주인공이 관계를 발전시켜나는 과정을 중심으로 둔 연출 의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위국일기>는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2020), <드라이브 마이 카> (2021) 촬영감독 시노미야 히데토시, <늑대아이> (2012), <미래의 미라이> (2019) 음악감독이자 유명 뮤지션 타카기 마사카츠, <스파이의 아내> (2021) 미술감독 아타카 노리후미 등 특급 제작진들의 참여로 더욱 탄탄한 작품성을 발휘, 모두가 사랑한 인생 만화를 스크린 위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본 국민 배우 아라가키 유이 X 신예 하야세 이코이의 케미스트리! 타인과 함께하는 것이 낯선 ‘이모’와 세상에 홀로 남겨진 ‘조카’의 서투르지만 특별한 동거 일기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다!
타인과의 관계에 서툰 이모 ‘마키오’ 역은 일본의 국민 배우 아라가키 유이가 맡았다. 청순한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탄탄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그는 <연공: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 (2008), <기린의 날개> (2011), <정욕> (2024) 등의 영화는 물론, [드래곤 사쿠라] (2005), [아빠와 딸의 7일간] (2007), [리갈 하이] (2012) 시리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2016)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일본 아카데미상과 블루리본상 등 자국의 권위 있는 유수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모두 수상하기도 했다. <위국일기>를 통해서는 순수한 청춘 스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절연한 언니의 죽음 이후 사람들의 수군거림 속에 홀로 남겨진 조카 ‘아사’를 맡게 되는 무뚝뚝하지만 진심 어린 이모로 분해 원작 속 인물을 완벽 구현한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언니에 대한 증오와 그런 언니의 딸인 ‘아사’를 향한 책임감 사이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탁월하게 표현해낸다. 아라가키 유이는 “자신의 단점을 받아들이고 불현듯 찾아오는 과거의 트라우마 속에서도 일상을 조금씩 살아가는 ‘마키오’에게 이입할 수 있었다”라고 인물에 대한 평을 밝힘과 동시에 “평소 좋아하던 작품의 영화화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된 조카 ‘아사’ 역으로는 신예 하야세 이코이가 분했다. 그는 일본 NTV 인기 드라마 [브러쉬 업 라이프] (2023)부터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TBS 드라마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2023) 등 인기 시리즈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라이징 스타이다. <위국일기>에서는 쟁쟁한 경쟁률의 오디션을 거쳐 ‘아사’ 역으로 발탁, 10대의 순진무구함과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는 두려움과 슬픔을 오가는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히 그려낸다. 하야세 이코이는 “다양한 감정으로 채워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위국일기>는 내게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었다”라고 언급하며 인물의 내면에 세밀하게 접근하는 영화만의 매력을 설명했다. 세타 나츠키 감독은 하야세 이코이에 대해 “’아사’가 지닌 10대의 복잡 미묘함을 스스로에게 녹여낼 줄 아는 영리한 매력을 지닌 배우”라고 평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새로운 육각형 청춘 스타의 탄생을 알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위국일기>는 일본의 원조 국민 여동생 카호가 ‘마키오’의 절친 ‘나나’ 역으로 열연을 펼친 데 이어, 세토 코지, 소메타니 쇼타, 나카무라 유코, 코미야마 리나 등 일본의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더욱 깊은 몰입을 선사할 전망이다.
“각자 다른 세상도 사랑의 궤도에서 함께할 수 있다” 나이, 성격, 취향 등 모든 것이 다르지만 함께하는 매일을 통해 성장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여성들의 다정한 관계성!
베스트셀러 작가 ‘마키오’는 절연한 언니 ‘미노리’ 부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한다. 연락을 받고 찾아간 경찰서에서 앳된 얼굴의 조카 ‘아사’와 처음으로 대면한 그는 장례식장에서 ‘아사’를 두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의 말을 참지 못하고 그토록 미워하던 언니의 딸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이처럼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두 사람의 동거는 불편한 가족사를 간직한, 남보다 더 낯선 '이모'와 '조카'의 어색한 일상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마키오’는 언니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아사’의 엄마의 죽음에 무덤덤하기만 하다. 그러나 ‘아사’는 엄마가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자각할 때마다 견딜 수 없는 공허함을 느끼고, 이모 ‘마키오’가 자신의 엄마를 좋아해 주기를 바란다. 그는 자신에게 늘 첫 번째였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곳이 없다는 슬픈 벽에 부딪힌다. 좀처럼 스스로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이모 ‘마키오’와 사람의 감정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고 믿는 조카 ‘아사’는 나이 차이 만큼이나 멀고도 다른 서로의 생각과 취향, 언어를 발견한다.
하지만 영화는 두 인물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갈등에 집중하지 않는다. 각자의 세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피어나는 따뜻한 성장을 포착한다. 가족으로부터 입은 트라우마로 누군가와 함께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간직한 ‘마키오’는 순수하고 솔직한 ‘아사’의 모습을 통해 점차 타인과의 내일을 그릴 수 있는 가능성을 마주한다. 그리고 누군가의 딸이자 엄마로 존재했던 언니 ‘미노리’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변화를 맞이한다. 부모의 부재 속에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는 듯했던 ‘아사’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마키오’를 통해 겉으로 내비친 적 없는 상실의 감정을 오롯이 마주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두고 먼저 떠나가 버린 엄마에 대한 원망과 누군가의 첫 번째가 되고 싶다는 외로움 등 스스로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며 천천히 상처를 극복해 나간다. 이렇듯 <위국일기>는 “각자 다른 세상도 사랑의 궤도에서 함께 할 수 있다” (The Japan Times)라는 리뷰처럼 서로의 불완전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또 다른 우주를 만들어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포착, 성숙한 관계 맺음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세타 나츠키 감독은 “분명 우리의 세상에는 이름을 붙이기 어려운 수많은 관계가 존재하고, 그 속에서 함께 살아나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언급하며 수많은 소통을 거쳐 타인과 함께 나아가는 우리 삶의 한편을 담아내고자 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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