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매체를 종횡무진하는 ‘이무생이랑’ 넷플릭스 <경성크리처2> 이무생 배우 24.10.02 [인터뷰] ‘대체불가 배우, 대체불가 사람’ 넷플릭스 <경성 크리처> 한소희 배우 24.01.30

평점주기 ☆★★☆★★★★☆★★★★★★☆★★★★★★★★☆★★★★★

731부대의 극악무도한 생체실험을 소재로한 괴수 드라마 ★★★  codger 24.01.08 기대보다 훨씬 재미있게 봤던.. ★★★★★  w1456 24.01.06

[스토브리그] 정동윤 감독 X [낭만닥터 김사부] 강은경 작가 1945년 봄 경성,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 그리고 뜨거운 사투 전 세계를 집어삼킬 강렬한 이야기가 온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필력으로 사랑받아 온 강은경 작가와 [스토브리그]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견인했던 정동윤 감독, 괴물 같은 연출과 필력의 두 사람이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로 만났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이다. 강은경 작가는 “들추다 보면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이 금광처럼 묻혀있는 시대”인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어둡고도 화려한 격동의 시대에 모종의 이유로 탄생한 괴물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인간 군상을 다채롭게 펼쳐낸다. “이야기적으로도 흥미로웠고 경험해보지 못했던 시대인데 마치 그 시대를 경험해 볼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여러 캐릭터들에 끌렸다”는 정동윤 감독의 말처럼 <경성크리처>에는 괴물을 둘러싸고 이와 맞서야 하는 각자만의 목적을 가진 이들이 이야기를 촘촘히 채우고 있다. 매 회차 부제목으로 등장하는 ‘경계’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작품에는 여러 경계에 놓인 이들이 등장한다. 강은경 작가는 “경계는 ‘구분 짓다’라는 느낌보다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 계속해서 고민하는 사람을 뜻하고, 장태상이라는 인물도 경계인으로서 끊임없이 ‘어떻게 사는 게 인간으로서 잘 살아가는 것인가’를 고민하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정동윤 감독에게도 이는 중요한 키워드였다. “1945년 봄, 저희가 설정한 그 시기에 ‘경계’라는 말이 너무나도 잘 어울릴 수밖에 없다. 모든 게 다 양면적이고 자기가 어느 쪽을 향해 가야 되는지 그런 질문들을 항상 던진다”며 거대한 비밀의 공간 옹성병원에서 펼쳐지는 긴박하면서도 처절한 이야기와 그 속에서 변모해가는 캐릭터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을 더했다. <경성크리처>는 크리처 장르가 주는 스릴과 시대극이 결합해 독보적인 분위기와 스토리 라인을 형성하는데 그 중심에는 괴물의 존재가 발현하는 옹성병원과 본정거리가 있다. 정동윤 감독은 “어둡고 침침하고 항상 긴장감이 흐르는 곳으로 옹성병원을 설정했다면, 금옥당과 본정거리는 밝고 화사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두 세계가 대비되는 모습을 연출적으로 담아보려고 했다”며 이야기에 많은 의미를 품고 있는 공간에 대한 기대감도 더했다. 배우들은 <경성크리처>가 가진 다채로운 볼거리와 매력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박서준은 “우리나라의 그 시대는 이런 모습이었다라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줄 수 있는 흥미로운 그림들이 있을 것 같다. 그 안에 살아가는 인물들, 그리고 재미를 더 가미시켜줄 수 있는 크리처 요소들이 긴장감을 주고, 또 그런 것들을 이겨내 가는 청춘들의 모습 등 다양한 매력들이 있다”고, 한소희는 “시대극과 크리처가 합쳐져서 시청자들이 봤을 때 다양성이 있을 것 같아 굉장히 기대가 되고, 채옥과 태상의 관계 그리고 주위 인물들의 삶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1945년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의 뜨거운 사투를 그리며 전 세계를 집어삼킬 <경성크리처>, 강렬한 존재감으로 연말연초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가장 화려하고 어두웠던 경성에서 만난 대세 배우 박서준 X 한소희의 강렬한 변신 수현-김해숙-조한철-위하준, 연기력에 글로벌 인지도까지 갖춘 출연진 화려하지만 냉혹한 시대를 살아내는 이들로 만나다 개성과 매력, 화제성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 대표 청춘스타 박서준, 한소희가 <경성크리처>를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이태원 클라쓰], [김비서가 왜 그럴까], [쌈, 마이웨이] 등 흥행 불패 기록을 이어온 박서준이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이자 제1의 정보통 장태상으로 분한다. 경성시대라는 배경에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박서준은 “이야기가 굉장히 흡입력 있었고 내가 표현할 캐릭터와 주변 인물들도 다 매력적이었다”며 대본을 본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장태상을 “생존을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심지가 곧고 본인의 생각이 뚜렷하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상황에서 부드럽게 대처하는 점들이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로 설명했고 특유의 여유롭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위트 있으면서도 강단 있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박서준은 “쓰리피스로 맞춰 입은 수트, 정갈하게 빗은 머리 등 외적인 모습 또한 태상의 자신감 있는 모습을 표출할 수 있는 하나의 장치라고 생각”해 실제 그 시대의 의상들을 참고해가며 신경을 기울였고 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캐릭터로 완성되었다. 한소희는 “현장에서 태상으로 딱 있어 주었다. 채옥으로서 태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집중이 잘 되게 해주었다”고 말해 장태상을 입체감 있게 표현한 박서준의 열연에 기대감을 더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드라마 [알고있지만,], [부부의 세계]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한소희가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으로 분한다. 채옥에 대해 “자립심이 강한 캐릭터인 점이 제일 끌렸다”는 한소희는 “한 가지 목표를 쫓고 있는 친구이다 보니 외적으로 단단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많은 감정들을 억누르고 자제하며 살아간다. 그런 점들이 채옥이를 좀 더 빛나게 해주지 않나 싶다”며 채옥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분명한 목표와 목적을 쫓아가는 힘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한편으로는 너무 그 목표에만 치중되지 않도록 밸런스를 잡으려고 신경 썼다”며 캐릭터를 구축해가는 과정에서 채옥의 신념과 감정들을 섬세히 담아내고자 노력했음을 전했다. 박서준은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잘하는 모습에 나도 많은 영감을 받았던 것 같다. 덕분에 좋은 시너지가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화려한 액션과 절제된 감정연기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한 한소희를 향해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얼굴, 깊은 눈빛까지 완벽한 비주얼 합을 자랑하는 박서준과 한소희는 1945년 봄, 각자의 사연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의 얼굴을 그림과 동시에 서로에게 스며드는 로맨스 케미스트리도 선보인다. 두 사람은 태상과 채옥의 로맨스에 대해 “절제된 느낌의 멜로가 있다. 태상이 채옥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연민을 느끼는 포인트와 과정들이 있었기에 태상이 변화하는 과정에 집중했다”(박서준), “채옥은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애정을 줄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인물이다 보니 점차 마음을 열어가고, 채옥의 울타리 안에 태상이 들어오는 과정들을 좀 더 디테일하게 표현하려 했다”(한소희)고 전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대체 불가한 캐스팅 조합을 내세운 <경성크리처>는 박서준, 한소희 외에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우는 배우들로 가득 차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르코 폴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활약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수현이 일본의 귀족 부인 마에다 유키코로 분한다. 육군 준장 장군의 영애이자 경무관의 아내로 경성에서 누구보다 강력한 권력을 쥐고 있는 마에다는 태상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친구지만 모든 의심이 향하는 곳, 옹성병원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수현은 특유의 도회적인 이미지로 귀족 부인인 마에다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었고 속내를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면모를 세심하게 표현해 극의 긴장을 한층 높인다. <우리 형>, <해바라기>, [소문난 칠공주]로 ‘국민 엄마’ 타이틀을 얻고 <도둑들>, <박쥐>, [힘쎈여자 강남순] 등 매번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보여주는 김해숙이 금옥당의 집사 나월댁 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알린다. 나월댁은 태상이 어릴 때부터 함께 해 온 가족 같은 존재로 태상이 없을 때 금옥당을 지키는 든든한 기둥이 되어준다. 김해숙은 금옥당 식구들을 따뜻하게 챙기면서도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무장한 나월댁을 멋지게 소화하며 압도적인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2,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재벌집 막내아들] 등 믿고 보는 명품 신스틸러 조한철이 채옥의 아버지이자 베테랑 토두꾼 윤중원을 연기한다. 윤중원은 10년 전 실종된 아내의 단서를 쫓아 딸 채옥과 함께 만주에서 경성으로 왔다. 조한철은 내공 깊은 연기로 딸 채옥을 아끼는 다정한 모습과 하나의 목표를 위해 내달리는 결의에 찬 눈빛, 날렵한 액션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게임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려는 경찰 준호 역으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위하준이 장태상의 친구이자 독립군 권준택으로 분한다. 준택은 남부럽지 않은 외모와 수준급 피아노 연주 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가 하면 ‘부강상사’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친일하는 아버지 몰래 독립운동을 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청년이다. 위하준은 자신감 넘치고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태상을 연기한 박서준과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만들고, 무게감 있는 눈빛으로 독립을 향한 뜨거운 정의감을 내비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탄탄한 연기력과 글로벌 인지도까지 다잡은 배우들의 매력적인 만남과 그들이 만들어 낼 강렬한 시너지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모든 것이 경계였던 1940년대 경성의 두 가지 얼굴, 다채로운 볼거리와 몰입감을 이끄는 프로덕션 비하인드 <경성크리처>는 경성 최대 규모의 전당포 금옥당을 중심으로 월광바, 옹성병원과 지하감옥 등 1940년대 경성을 재현하고 재해석한 건물, 의상, 소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금옥당과 월광바 등 동서양이 공존하는 화려하고 낭만적인 본정거리부터 비밀을 간직한 옹성병원, 지하감옥 등 어두운 이면의 공간까지 다채로운 두 얼굴의 공간이 주는 몰입감이 큰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최기호 미술 감독은 “우리나라의 특징적인 시대였기 때문에 일단 ‘경성’이라는 곳을 많이 연구했다. 새로운 공간인 옹성병원, 특히 지하실과 크리처가 생겨나는 공간은 그 시대 있을 법하면서도 공간 자체들이 말을 하는 것처럼” 현실감을 살리려 했다. 먼저 본정거리의 금옥당을 비롯한 월광바는 화려하고 웅장하게 표현하기 위해 4,500평 정도 되는 땅에 오픈 세트를 지었다. 경성시대 가장 번화했던 본정거리의 중앙에 위치한 랜드마크인 금옥당은 부와 인기를 두루 지닌 장태상 캐릭터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냈다. 최기호 미술감독은 “외관은 상층이 더 넓은 가분수의 형태로 되어있는데 이는 자신의 성 위에서 자신이 보고싶은 것만 보고자 했던 장태상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내부는 웅장한 구조에 금옥당을 이용하는 서민들도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컬러의 사용을 자제하고 따뜻한 우드를 주로 사용하였으며 복층구조와 공간을 크게 감아 돌아오는 계단을 설치하여 인물들의 등장이 좀 더 극적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3층에 위치한 태상의 집무실은 1층과 다르게 태상이 가지고 있는 욕구, 지위, 능력들을 마음껏 발현하는 공간으로 화려한 패턴과 색깔을 사용했고, 책장을 열고 나오면 등장하는 비밀공간은 각종 귀중품과 집기들이 가득 들어찬 곳으로 샹들리에와 창을 최대한 작게 설치해 들어오는 빛을 모아주고 마치 태상만의 보석상자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처럼 만들었다. 본정거리의 정보통인 태상이 각종 정보를 은밀히 교환하는 월광바는 “메인 컬러가 네이비지만 사방에서 들어오는 자연광과 인공조명을 컬러유리로 통과하게 하여 다양한 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전체공간 안에 열려있는 작은 공간들을 배치하여 개방적인 듯 하나 은밀한 느낌이 나도록 설계”했다. 본정거리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옹성병원을 비롯한 지하실과 군사시설 등의 공간은 최대한 현실감 있는 현장을 구현하려 했다. 최기호 미술감독은 “옹성병원은 크게 일반병동과 군병동, 지하 구역이 있다. 외부에서 보여지는 일반병동은 당시 부유층과 고위층이 이용하는 병원으로서 백색의 내부를 가진 지극히 정상적인 이미지지만 삼엄한 분위기의 군병동을 지나 음습한 지하실로 가는 동안 점점 비밀의 형상을 드러내게” 된다. 그중 지하실의 컨셉은 잠입과 탈출이라는 키워드에서 출발했다. 태상과 채옥의 극렬한 사투가 벌어지는 주요 공간인 만큼 최기호 미술감독은 대본 작업 전 이 공간의 대략적인 디자인을 강은경 작가에게 전했고 해당 공간이 고스란히 대본에 적용되어 “공간 디자인과 스토리가 맞아떨어진” 특별한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공간이 주는 위압감과 몰입감에 칭찬 일색이었다. 박서준은 “정동윤 감독님, 최기호 미술감독님이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한 흔적들이 세트에 오자마자 보였다. 그때의 시대적 배경과 우리가 상상했던 공간들을 구현해 주신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본정거리를 걸을 때는 내가 진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다. 여운이 항상 남았었던 것 같다”, 한소희는 “공간이 주는 집중도가 되게 높은 것 같다. 마치 진짜 내가 경성시대에 온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는 말로 감사함을 전했다. 캐릭터의 멋과 맛을 살린 의상들도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크리처물이지만 판타지적인 느낌보다 실제적인 인간의 서사들이 드러나길 원했다. 그래서 의상을 준비할 때 최대한 그 시대의 실제 고증 자료를 수집하고 자료에 맞춰서 인물들을 그려 나갔다”는 홍수희 의상감독은 고증에 기반해 작업을 하되 각 캐릭터를 적극 반영했다. 태상의 의상은 “금옥당 대주이다 보니 최고로 멋지게 보이고 싶었다. 하고 다니는 모든 아이템들이 최고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옷깃이나 어깨 디자인 등의 요소들을 극대화되게 표현”했다. 본정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인 태상은 보이는 모습 역시 중요시할 테니 최고급 원단으로 수트를 제작했고, 의상마저도 힘의 상징으로 보여야 해서 셋업 스타일의 의상을 주로 설정했다. 채옥의 의상은 “10년 동안 정착하지 않았던 만주 생활이나 조선에서 이방인의 모습이 담겨 지길 바랐다. 남성의 복식으로 의상을 착용하고, 토두꾼 작업 일에 적합하게 야외에서 효율성이 높도록 여러 개의 옷을 레이어드”해서 입는다는 설정이었다. 이 외에도 채옥의 메인 의상 주요 컬러는 적토색으로 만주의 느낌을 담는 등 각 캐릭터의 특성을 의상에도 고스란히 반영했다. 괴물의 존재를 완벽히 구현해낸 VFX도 눈에 띈다. 진종현 VFX 수퍼바이저는 “색다른 크리처가 등장하는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지금까지 다뤄보지 않았던 크리처물”이라는 점에 매료되어 합류했다고 밝혔다. “크리처가 그 세계와 동떨어져 보이면 안 된다는 부분에 포커스를 뒀다. 모양, 디자인 하나하나를 상세히 보면 비정형성을 가지고”(진종현 VFX 수퍼바이저) 있는데, 이는 “크리처의 생김새를 표현하기 위해선 ‘크리처도 스토리가 있어야 된다’”(정동윤 감독)는 말에 기초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간 끝에 탄생했다. 크리처에 캐릭터성을 부여하는 표현이나 표정들을 주요하게 담아내는 것도 관건이었다. “크리처가 단순 액션이 아닌 실제로 배우로서 연기하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감독님과 조금씩 만들어 나가는 과정들”이 인상적이었다는 진종현 VFX 수퍼바이저, 그간의 크리처물과는 또 다른 서사와 매력을 지닌 <경성크리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